실적 발표 앞둔 테슬라, 또 가격 인하…올 들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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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가 미국 내 차량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RA 세제 혜택을 온전히 지원받는 테슬라는 연초 가격 인하도 추진해 지난 1~2월 누적판매대수 11만42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달리, 미국 내 테슬라 판매는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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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에도 IRA 수혜로 미국 내 판매 확대 전망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가 미국 내 차량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올 들어 미국에서만 6번째이자 이달 들어 두 번째 조치다.
테슬라는 18일(현지 시각) 웹사이트를 통해 중·저가 전기차인 모델Y와 모델3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약 397만원), 2000달러(약 265만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모델Y와 모델3의 최저가는 각각 4만6990달러(약 6200만원), 3만9990달러(약 5300만원)로 내려갔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7일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각각 2000달러(약 265만원), 1000달러(약 132만원) 인하한 바 있다. 모델Y와 모델3의 올해 가격 인하 폭은 각각 20%, 11%에 달한다.
테슬라는 올 들어 6번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온전히 받게 된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경쟁업체를 도태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RA 세제 혜택을 온전히 지원받는 테슬라는 연초 가격 인하도 추진해 지난 1~2월 누적판매대수 11만42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달리, 미국 내 테슬라 판매는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테슬라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31만48대)·전분기(40만5278대) 대비 각각 36%, 4% 증가한 42만2875대의 신차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하지만 가격 인하로 순이익을 줄었을 것이란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 예상 주당순이익(PER)은 0.85달러로 전년 동기(1.07달러) 대비 2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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