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선제골 폭발'...김민재 빠진 나폴리 침몰시킨 '36살' 베테랑, 밀란과 1년 연장 계약 합의

오종헌 기자 2023. 4.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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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조만간 올리비에 지루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AC밀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AC밀란은 후반 막판 오시멘에게 한 골 내줬지만 금새 종료 휘슬이 불렸고, 결국 총합 스코어 2-1로 나폴리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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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AC밀란은 조만간 올리비에 지루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AC밀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하지만 AC밀란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총합 스코어 2-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지루가 포진했고 레앙, 벤나세르, 디아스가 뒤를 받쳤다. 토날리, 크루니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테오, 토모리, 키예르, 칼라브리아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메냥이 꼈다.


이에 맞선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폴리타노가 3톱으로 나섰고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은돔벨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후이, 제수스, 라흐마니, 디 로렌초가 호흡을 맞췄고 메레가 골문을 지켰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건 AC밀란이었다. 전반 21분 레앙이 후이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지루의 슛은 메레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다행히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43분 레앙이 나폴리의 수비진을 허물었고, 공을 받은 지루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AC밀란의 한 점 차 리드를 오랜 시간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35분 위기가 발생했다. 토모리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나폴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은 메냥 골키퍼가 막아냈다. AC밀란은 후반 막판 오시멘에게 한 골 내줬지만 금새 종료 휘슬이 불렸고, 결국 총합 스코어 2-1로 나폴리를 제압했다.


지루는 결승골은 아니었지만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 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밀란은 4강에 진출한 뒤 지루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할 준비가 됐다. 이미 몇 주 전에 계약은 합의를 맺었다. 지루는 내년 여름까지 AC밀란에서 남는다"고 밝혔다.


2021년 여름 첼시를 떠나 AC밀란에 입단한 지루의 당시 나이는 35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출전시간 7위다. 또한 UCL에서도 10경기 5골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지루의 기존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년 연장을 조건으로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고, 결국 합의를 마쳤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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