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왜 이재원을 말소했나, 질책성 아니다 “선수도, 팀도 생각한 차원”

김태우 기자 2023. 4.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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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주전 포수 이재원(3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SG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팀 포수 최고 유망주 조형우(21)를 1군에 등록했다.

SSG의 주전 포수로 2018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재원은 시즌 뒤 4년 총액 69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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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재원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SSG가 주전 포수 이재원(3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질책성 2군행이라는 일각의 시각은 부인했다.

SSG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팀 포수 최고 유망주 조형우(21)를 1군에 등록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김민식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쓰며 적지 않은 출전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타격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이재원은 시즌 9경기에서 24타석을 소화, 타율 0.043에 머물렀다. 볼넷 하나를 추가하지 못해 OPS 또한 0.086이었다. 최악의 성적이었다.

투수 리드에서 분명히 장점은 있었지만, 타격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질책성 2군행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지금 (타격이) 너무 안 좋다. 선수도 생각하고, 팀도 생각한 차원이다.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다. 반등을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포수가 물론 수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것(타격 성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갈 수 있다. 너무 바닥이었다. 그래서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SSG의 주전 포수로 2018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재원은 시즌 뒤 4년 총액 69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계약 기간 내내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올해 연봉도 크게 삭감(10억 원→1억 원)된 뒤 절치부심했으나 시즌 초반 타격 흐름이 너무 좋지 않았다.

한편 어깨 쪽의 약간의 염증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광현은 19일 수원에서 정상적으로 불펜 피칭을 마쳤다. 김광현은 오는 21일 인천 키움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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