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찰위성 완성" 한미회담 직전 쏠 수도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마쳤다며 조만간 실제 발사에 나서겠다고 19일 예고했다. 북한이 또다시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 방침을 밝히며 한반도 정세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자신들의 군사정찰위성이 강화되는 한미의 대북 군사압박에 따른 '정당방위권'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움직임 등을 언급하며 "군사정찰 수단을 획득하고 운용하는 것은 우리의 각이한(각기 다른) 전쟁억제 수단들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기를 두고 다양한 전망도 나온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5~9월 사이에 위성을 쏘아올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북한은 정당한 위성 발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는 절차를 밟아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대학의 양무진 교수는 "북한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은 한미가 아니라 자국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26~27일 한미정상회담 직전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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