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재재건술 할 때도 기존 수직 인대 남겨야 더 효과"

강승지 기자 2023. 4. 19.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회전할 때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대가 무릎 전방십자인대다.

그 결과 수직 전방십자인대를 보존하고,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후방 불안정성이 더 적었다.

특히 기존의 전방십자인대가 비해부학적 수칙 위치에서 50% 이상 남아있는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이후 전후방 불안정성이 유의하게 더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동욱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연구 결과
전후방 불안정성 유의하게 호전시킬 새로운 방법
기존 수직인대를 남겨두고 재재건술을 시행한 사진/강북삼성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회전할 때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대가 무릎 전방십자인대다. 과도한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비틀리는 경우 파열될 수 있다.

보통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은 파열된 십자인대를 제거하거나, 일부를 남겨두고 인대를 대체하는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이런 수술에도 불구하고 다시 파열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재수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을 할 때도 기존에 남아있는 수직인대를 보존하는 수술 방법이 제시돼 재수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손동욱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기존에 남아있는 수직인대를 보존해 치료하는 수술방법의 결과를 분석한 연구를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기존 전방 십자인대가 수직 방향으로 시행돼 회전 불안정성이 있는 74명을 비교 분석했다.

불안정성은 X선(X-ray) 동요 검사와 신체검진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수직 전방십자인대를 보존하고,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후방 불안정성이 더 적었다.

특히 기존의 전방십자인대가 비해부학적 수칙 위치에서 50% 이상 남아있는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이후 전후방 불안정성이 유의하게 더 적었다.

손동욱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강북삼성병원 제공

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전방 십자인대 재재건술에서 전후방 불안정성을 유의하게 호전시킬 수 있는 새 방법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스포츠 의학저널 'OJSM'(Orthopaedic jounal of sports medicine) 3월호에 발표됐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