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 '2023 호반미술상'에 강운·홍순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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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미술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강운 작가와 홍순명 작가가 '2023 호반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강운, 홍순명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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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미술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강운 작가와 홍순명 작가가 '2023 호반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3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반미술상은 30년 이상 화업을 지속하며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중견·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강운, 홍순명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운 작가는 하늘과 구름 등 자연의 순수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왔다.
최근 작품에는 자신에 대한 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을 받았다.
홍순명 작가는 '부분과 전체'라는 명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시대적 사건과 역사를 작품에 담았다. 진실과 실체에 다가서는 예술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문화재단은 수상자에게 총상금 1억원과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매칭,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자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명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문화재단은 국내외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예술공작소 등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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