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5년간 600곳 폐업…친환경차 확대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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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가 최근 5년간 6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부산지역 주유소 감소율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지역 주유소 감소율이 12.6%(508개 → 444개)로 가장 높았다.
석유관리원은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에서 주유소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많아져 문을 닫은 주유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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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가 최근 5년간 6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부산지역 주유소 감소율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19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1144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1만1750개)보다 5.2%(606개)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주유소 증감 현황을 17개 시·도별로 보면 세종(4.7%)과 제주(0.5%)를 제외한 15곳에서 감소했다. 서울지역 주유소 감소율이 12.6%(508개 → 444개)로 가장 높았다.
부산 주유소는 2018년 427개에서 지난해 379개로 11.2%로 줄어들며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전(각 -10.8%) ▷광주(-8.2%) ▷경남(-7.4%) ▷인천(-6.9%) 등의 순이었다.
석유관리원은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에서 주유소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많아져 문을 닫은 주유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현재 약 1만1000개인 주유소 수가 2040년 3000여 개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유소 업계가 ▷물류 거점화 추진 ▷배송 서비스 강화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기능 추가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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