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시즌2 오픈합니다"…활동 재개? 유명세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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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를 알린 지 사흘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방에는 서비스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 제3자가 누누티비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방에는 서비스 재개 계획이 없다는 공지사항이 있어 해당 유저가 누누티비 운영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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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운영진 추정 유저, 누누티비 30일 서비스 재개 알리는 텔레그램방 개설
기존 누누티비 텔레그램방에는 서비스 재개 없다는 공지…사칭설도 나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대형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를 알린 지 사흘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방에는 서비스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 제3자가 누누티비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운영진이라고 소개한 이용자가 텔레그램 방을 개설해 누누티비 시즌2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해당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누누티비 시즌2는 오는 30일 오전 2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유저는 본인을 '스튜디오유니버설(Studiouniversal) 팀'이라고 밝혔는데 이 팀은 지난 13일 누누티비 웹사이트와 공식 텔레그램 방에 서비스 종료를 알린 팀이다.
이 유저는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누누티비2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 재개 후 도메인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누누티비 계정이 없는 분과 채널 구독을 하지 않은 분은 안내 불가능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유저의 메시지대로 새로운 사이트가 개설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누누티비 공식 텔레그램 방에는 서비스 재개 계획이 없다는 공지사항이 있어 해당 유저가 누누티비 운영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누누티비 주소를 알려주던 기존 텔레그램 방에 따르면, 운영진은 지난 18일 "현 채널 외에는 어떠한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사기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또한 재오픈 계획은 없으며 데이터도 삭제한 상태이니 재오픈 관련해 문의 메시지를 가급적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후 누누티비 운영진을 사칭한 일부 유저가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누누티비는 도미니카 공화국 등 남미 국가에 서버를 둔 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불법으로 올린 뒤 사설토토 등 불법 도박 광고 배너로 수익을 내왔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이후 지난 6일까지 누누티비 이용자 수는 일평균 85만6724명, 총 이용자 수는 8348만7300명이다. 이에 박 의원은 누누티비가 불법 도박 광고로 얻은 이익이 최소 333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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