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 절반 65세 이상…고령인구 비율 49%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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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50%에 육박했다.
농가 인구 216만6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9.8%에 달했다.
특히 농가 고령 인구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의 고령 인구 비율인 18.0%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70세 이상 농가 고령 인구 비중도 3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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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 등으로 농가 감소
경남 농가 12만 가구, 부산에는 1만771가구
우리나라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50%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 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3000가구, 농가 인구는 21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8000가구(-0.8%)와 5만 명(-2.3%) 줄어든 수치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가 인구 216만6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9.8%에 달했다. 이 비중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최고치다. 전년과 비교하면 3.0%포인트 늘었다.
특히 농가 고령 인구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의 고령 인구 비율인 18.0%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70세 이상 농가 고령 인구 비중도 35%에 달했다.
농가 유형은 2인 가구가 58만8000가구(57.5%)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22만2000가구로 전체의 21.7%를 차지했다.
경영 형태별로는 논벼(38.2%), 채소· 산나물(21.8%), 과수(16.7%) 순이었다. 특용작물·버섯, 화초·관상작물 농가는 전년보다 늘었고, 채소·산나물과 축산 농가는 줄었다.
판매 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농가 비율은 전체의 65.1%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3.8%였다.
어가와 임가 고령화도 두드러졌다.
어가 인구는 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3.2%)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4.2%로 3.7%포인트 늘었다. 임가 인구의 고령 인구 비율도 48.8%로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중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지난해 말 기준 17만 가구(전체 농가의 16.6%)를 기록했다. 전남(14만7000가구·14.4%)과 경남(12만 가구·11.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에는 총 1만771가구의 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농가(102만3000가구)의 1.1% 수준이다. 부산지역 농가 인구는 2만2423명으로 전체(216만6000명)의 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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