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목소리 커져 시가배당률 5년새 최고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4. 19. 17:30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이 전년보다 2조원 줄었지만 시가배당률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금 배당을 한 결산법인 수는 전년과 비슷한 557개사로 전체(784개사)의 71.0%를 차지했다. 배당금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8조6000억원) 대비 7.1% 줄어들었다. 평균 배당금도 477억원으로 전년(515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35.07%로 전년(35.41%)과 비슷했다.
분기·중간 배당 도입으로 결산 배당이 줄어든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27조6000억원)보다 4.3% 감소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70%, 3.01%로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거래소는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지만 투자자들의 주주환원 요구가 거세졌기 때문에 상장사들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시가배당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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