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꼬집혔지만 좋았어"...PL 수비수, 홀란 '흑마술'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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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홀란이 나를 더 꼬집었다. 하지만 나는 그게 꽤 좋았다."
영국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수비수 벤 미(34)는 맨체스터 시티 스타 엘링 홀란(23)이 수비수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하는 '흑마술(dark arts)'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와 홀란은 지난해 11월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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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솔직히 홀란이 나를 더 꼬집었다. 하지만 나는 그게 꽤 좋았다."
영국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수비수 벤 미(34)는 맨체스터 시티 스타 엘링 홀란(23)이 수비수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하는 '흑마술(dark arts)'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와 홀란은 지난해 11월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둘은 브렌트포드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한 가지 비화를 공개했다. 바로 홀란이 상대 수비수를 방해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이용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홀란이 쓰는 방법은 바로 꼬집기였다. 미는 "홀란은 힘이 넘치는 녀석이고, 우리는 서로를 조금 밀쳤다. 분명히 우리는 박스 부근에서 몸을 써서 그가 원하는 위치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다. 그러면서 그와 나는 서로를 조금 꼬집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가 더 많이 꼬집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홀란이 나를 더 꼬집었다. 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왜나면 내겐 그게 꽤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홀란의 꼬집기가 오히려 미에게는 마음에 들었던 것.
그 때문일까. 당시 승부에서는 홀란이 아닌 미가 판정승을 거뒀다. 홀란은 리그 28경기에서 32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괴물 공격수'지만, 90분 동안 슈팅 1회에 그치며 침묵했다.
반면 미는 홀란을 완벽히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1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국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2-1 깜짝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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