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150억원 CB 발행 "이중타겟 항암제 개발 속도"

김건우 기자 2023. 4.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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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전문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임상 진행 및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1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자금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후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SAFA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타겟 등 항암제 개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을 4개까지 접합할 수 있는 SAFA의 특성을 활용해 이중타겟 항암제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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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전문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임상 진행 및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1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자금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후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SAFA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타겟 등 항암제 개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을 4개까지 접합할 수 있는 SAFA의 특성을 활용해 이중타겟 항암제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PB-A1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이후 APB-R3의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 이후 항암제가 차기 기술수출 후보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차기 후보군으로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APB-BS2다. 삼중음성유방암과 같은 난치성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중타겟 항체치료제다.

종양미세환경은 종양세포의 성장이 유리하도록 여러 물질을 발현시키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물질이 아데노신이다. 아데노신은 CD39와 CD73이라 불리는 효소에 의하여 생성된다. APB-BS2는 CD73을 억제하여 아데노신 생성을 억제하고 면역세포 활성물질인 인터루킨과 결합,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여 효과적으로 종양을 사멸시킨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이중타겟 치료제는 대장암 동물모델을 통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항체와 유사한 활성을 보였다. 향후 삼중음성유방암, 췌장암 등으로 실험대상을 확대하여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며 해당 인력도 영입하고 있다.

또 유한양행에 지난해 8월 기술 수출한 APB-R5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종양특이적 항체와 사이토카인을 결합시킨 APB-R5는 염증이나 암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SAFA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타겟팅이 기대된다. 현재 마우스 실험에서 우수한 체내 반감기를 확인하고 고형암 모델에서 약효를 확인중에 있다. APB-BS2와 APB-R5는 내년 비임상을 완료한 후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택 재무담당 상무는 "이번 조달로 회사는 총 8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며 "연구개발비로 연간 약 150억원을 집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은 재무부담없이 신약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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