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에 무기 판매 美 방산업체 2곳·임원 6명 제재

류지영 2023. 4.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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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이 기업 임원들도 제재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두 기업은 오랫동안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 성질이 매우 나쁘다"며 "중국 제품이 군수산업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관련 수출입 활동을 금지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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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로고.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이 기업 임원들도 제재했다. 대만에 장기간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이유다.

중국 상무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보호하고자 2023년 2월 16일부터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등 2개 업체의 임원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려둔 상태”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의 중국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16일 두 회사를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두 기업의 고위 인사의 중국 방문도 금지한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무부 대변인은 “두 기업은 오랫동안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 성질이 매우 나쁘다”며 “중국 제품이 군수산업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관련 수출입 활동을 금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수출이나 운송 등 활동에서 실제 수입업자나 사용자가 두 기업이라는 것을 알면 더는 접촉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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