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논란 심판, 징계 없이 EPL 경기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심판이 경기장에 돌아온다.
19일 디애슬레틱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의 앤드루 로버트슨을 고의로 팔꿈치로 때렸다는 의혹을 받았던 심판 콘스탄틴 하지다키스가 오는 26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에 비디오 판독(VAR) 부심으로 임명됐다.
선수 가격 논란 이후 첫 EPL 경기 심판 복귀다. 하지다키스는 이 경기에 앞서 오는 23일 2부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블랙번 로버스 경기로 먼저 복귀한다.
하지다키스는 지난 1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리버풀-아스널전 경기 부심으로 나섰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영상을 보면 로버트슨은 전반 종료 후 부심인 하지다키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고, 하지다키스가 휘두른 팔꿈치에 턱을 맞았다.
로버트슨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심이 팔꿈치로 내 목을 때렸다”고 언급하며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고, 잉글랜드 심판관리기구(PGMOL)도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사건을 조사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하지다키스 부심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하지다키스는 PGMOL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고의성은 없었으며 로버트슨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FA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을 밀친 풀럼의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에 대해서는 8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선수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한 심판에게는 징계 없이 바로 경기에 복귀시키면서 팬들의 비판이 예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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