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초등 모듈러교실서 공기질 부적합…학생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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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의 공기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등을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 설치해 완성하는 건물이다.
1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동래구 A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에서 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가 1층과 2층은 600, 3층은 370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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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의 공기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등을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 설치해 완성하는 건물이다.
1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동래구 A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에서 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가 1층과 2층은 600, 3층은 370이 나왔다. 정상 기준치는 400이다.
해당 모듈러교실은 2학년 9개 학급 259명을 위한 것으로 층별로 3개 학급이 있다.
교육청은 기준치를 초과한 1층과 2층 학생들을 특별실 등에서 수업을 받게 했고, 3층 학생들도 다른 공간으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눈 따가움과 아토피 의심 증상 등 피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듈러 교실 설치 이후 검사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책상과 사물함 등 집기류가 반입된 뒤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두 번 하도록 돼 있는 관련 검사를 앞당겨 실시했고, 환기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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