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역전승 이끈 일도초 양우준, “허훈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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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을 좋아한다. 득점력도 좋고, 패스도 잘 하기 때문이다."
일도초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주 송천초를 48-42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송천초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던 양우준(158cm, F, 6학년)은 이날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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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초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주 송천초를 48-42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전주 송천초는 지난해 4강에 올랐던 팀이다.
일도초는 지난해 열린 2022 전국 유소년 HARMONY 농구리그에서 송천초에게 23-78로 대패를 당했다.
초등부는 6학년들이 졸업하면 전력의 편차가 크다. 송천초의 전력이 올해 약해졌다. 반대로 일도초는 김경태 코치 부임 후 전력을 좀 더 다졌다.
지난해 송천초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던 양우준(158cm, F, 6학년)은 이날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양우준은 이날 승리한 뒤 “짜릿하고, 기분이 좋다. 수비가 잘 되었다”며 “8번(이병휘)만 막았다. 8번 선수가 체격도 좋고, 드리블도 되고, 제일 잘 하기 때문이다. 볼을 잡으면 볼만 쳐내며 스틸을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도초가 수비를 집중했던 이병휘(167cm, G, 6학년)는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우준은 팀 내에서 득점을 가장 많이 올렸다고 하자 “1대1을 해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 평소에 드리블 연습도 하고, 체력 훈련도 하고, 속공 훈련도 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일도초는 한 때 9-16으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차근차근 점수 차이를 좁힌 뒤 3쿼터 들어 역전했다. 역전의 밑바탕에는 수비 성공한 뒤 빠른 속공 득점이 있다.
양우준은 “초반에는 8번을 잘 못 막았다”며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한 뒤 “패스를 준 뒤 속공 움직임을 많이 연습했다”고 훈련 덕분에 속공을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아진 일도초는 공식 대회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양우준은 “지난해 군산 서해초(52-30)에게 이긴 적이 있다. 오랜만에 이겨서 너무 좋다”고 했다.
양우준은 “코치님 말씀을 잘 듣고, 집중해서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득점에서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허훈을 좋아한다. 득점력도 좋고, 패스도 잘 하기 때문이다”고 바랐다.
1승 1패를 기록한 일도초는 20일 2승 중인 경기 성남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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