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 '그림책 읽기와 보기' 발간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진흥원은 최근 그림책에 대해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적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 읽기와 보기'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림책은 교육과 문화, 역사, 심리, 철학 등과 연계해 그림 속에 표현된 인간의 다양한 삶의 본질을 탐색하고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 중 하나다.

'그림책 읽기와 보기'는 심경석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강지은 인문학진흥원 연구원, 강미정 교수학습혁신센터 연구원 등 세 명의 저자가 그림책 강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서적이다. △그림책의 구성요소와 작동방식 △예술성과 시각적 문법 △이데올로기와 철학적 문제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은 △그림책의 정의, 역사, 장르와 형식 △그림책의 구성요소인 글, 그림, 판형과 재질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 예시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예시를 통해 독자 스스로가 그림책에 대한 접근법과 이를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 채득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강지은 저자는 "이 책은 그림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자신과 타인, 사회와 세계를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연구자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직 인문학진흥원장은 "그림책은 직관적인 그림과 압축적인 언어를 바탕으로 우리 삶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는 인문학이다. '그림책 읽기와 보기'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삶의 울림을 주는 교양 도서가 되길 바란다"며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은 앞으로도 인문학의 대중화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이 발간한 '그림책 읽기와 보기' 표지./사진제공=순천향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