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질문에 감정이 북받친 고우석, 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은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등판을 신고했다.
LG는 당분간은 고우석을 하루 등판, 하루 휴식의 스케줄로 기용할 방침이다.
그는 WBC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펼쳐진 평가전에 등판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고우석의 휴식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LG는 당분간은 고우석을 하루 등판, 하루 휴식의 스케줄로 기용할 방침이다. 회복에 좀더 완벽을 기해 마무리투수로 되돌릴 참이다.
밝은 얼굴이었지만, 3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얘기가 나오자 고우석의 표정은 굳었다. 부상을 당한 무대여서가 아니었다. 그는 WBC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펼쳐진 평가전에 등판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후 캐치볼을 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안 됐다. 시도 자체를 못 한다는 게 가장 두려운 일이었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 해야 할 몫을 못하고, 부상에 가로막혔다는 사실에 감정이 북받치는 듯했다.
재활을 거쳐 마운드에서 다시 강한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그는 2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2군에서 재활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2군에 머무는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바가 큰 듯했다. “내가 1군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다”고 농을 던진 그는 “2군에서 (1군의) 한 자리를 보며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친구와 동료들을 보면서 ‘열정’이라는 것을 되찾았다. 진심으로 느낀 점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유쾌한 고우석’으로 돌아왔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일 정도로 쾌활한 성격인 그는 구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요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보며 ‘어려서 좀 일찍 자고 더 컸어야 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구속으로 이겨볼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남자는 직구라 가슴이 불타오르긴 한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슬링 선수 맞아? 경기 졌다고 생대 얼굴에 강펀치 퍽!…경찰 수사
- ‘본격 한국 활동’ 이치하라 란, 눈부신 비키니 자태 [DA★]
- “피 묻은 옷 발견…” 웅이, 前여친 폭행 의혹→입장문 삭제 왜? [종합]
- 조나단, 게스트 출격 동시에 ‘빚더미’ 충격…파트리샤 망연자실(혜미리예채파)
- 서인영 “♥남편, 내가 왜 유명한지 몰라…잡혀 살아” [화보]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