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조금만 하면 다 뛸 수 있는데…” 부상자 많은 KT 마운드, 주권-김민수는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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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마운드에는 유독 부상자가 많다.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가 나란히 이탈했다.
주권과 김민수의 복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주권은 2019년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KT 필승조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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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으로선 가용투수가 좀더 필요하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선 신인 김정운을 비롯해 적잖은 투수들이 기대감을 키웠지만, 시즌에 들어서자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이 감독은 “지금은 누구든 조금만 해주면 (1군에서) 다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부상만 아니었다면 지금 던지고 있을 선수도 적지 않았을 텐데, 아무래도 사람마다 운이라는 게 있는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희소식도 있다. 주권과 김민수의 복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이 달이 지나고 나면 한두 명 정도 돌아올 듯하다”며 “(김)민수가 최근 70%의 힘으로 투구를 마쳤다고 한다. 70%의 힘으로 던졌으니 다음에는 100%로 2차례를 던지고 난 뒤 5월 초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권이는 그보다 좀더 늦겠지만, 지금 가까운 거리에서 투구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의 복귀는 KT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는 지난해 76경기에서 5승4패30홀드, 평균자책점(ERA) 1.90으로 맹활약했다. 주권은 2019년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KT 필승조의 중심이다. 이 감독은 “둘 중에 한 명이라도 빨리 와준다면, 지금 (손)동현이와 (김)영현이 등 잘 던져주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전력이 좀더 괜찮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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