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조금만 하면 다 뛸 수 있는데…” 부상자 많은 KT 마운드, 주권-김민수는 복귀 시동

김현세 기자 2023. 4. 19.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마운드에는 유독 부상자가 많다.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가 나란히 이탈했다.

주권과 김민수의 복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주권은 2019년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KT 필승조의 중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주권(왼쪽)·김민수. 스포츠동아DB
KT 위즈 마운드에는 유독 부상자가 많다.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가 나란히 이탈했다. 주권은 오른쪽 전완근, 김민수는 오른쪽 어깨 극상근을 다쳤다. 여기에 선발투수 소형준은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엄상백은 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가 약 2주 만에 복귀했다. 19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와 같이 시즌 초부터 부상자가 많이 나와 고민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씁쓸해했다. KT 불펜에선 손동현, 김영현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감독으로선 가용투수가 좀더 필요하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선 신인 김정운을 비롯해 적잖은 투수들이 기대감을 키웠지만, 시즌에 들어서자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이 감독은 “지금은 누구든 조금만 해주면 (1군에서) 다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부상만 아니었다면 지금 던지고 있을 선수도 적지 않았을 텐데, 아무래도 사람마다 운이라는 게 있는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희소식도 있다. 주권과 김민수의 복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이 달이 지나고 나면 한두 명 정도 돌아올 듯하다”며 “(김)민수가 최근 70%의 힘으로 투구를 마쳤다고 한다. 70%의 힘으로 던졌으니 다음에는 100%로 2차례를 던지고 난 뒤 5월 초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권이는 그보다 좀더 늦겠지만, 지금 가까운 거리에서 투구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의 복귀는 KT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는 지난해 76경기에서 5승4패30홀드, 평균자책점(ERA) 1.90으로 맹활약했다. 주권은 2019년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KT 필승조의 중심이다. 이 감독은 “둘 중에 한 명이라도 빨리 와준다면, 지금 (손)동현이와 (김)영현이 등 잘 던져주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전력이 좀더 괜찮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