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속 3배로 날아 한국·대만 찍는다‥中, 초음속 드론 곧 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군이 조만간 초음속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실전에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당국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국의 기밀문서에는 WZ-8은 물론, WZ-8을 공중에서 발사하는데 사용되는 쌍발 폭격기의 예상 비행경로도 표시돼 있었는데,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폭격기가 중국 동해안까지 날아가 WZ-8을 발사하면, WZ-8이 대만이나 한국 영공에 진입해 고도 30.5km에서 음속의 3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지리정보국의 평가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조만간 초음속 고고도 정찰 무인기를 실전에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당국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8일, 미국 국가지리정보국의 기밀문서를 입수했다며 문건에 담긴 중국의 최첨단 정찰 드론 WZ-8의 위성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작년 8월 9일자 위성 사진을 보면 WZ-8 2대가 중국 동부의 한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데, 미국 지리정보국은 중국군이 이 공군기지에 '거의 확실하게' 처음으로 무인 항공기 부대를 편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보국의 기밀문서에는 WZ-8은 물론, WZ-8을 공중에서 발사하는데 사용되는 쌍발 폭격기의 예상 비행경로도 표시돼 있었는데,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폭격기가 중국 동해안까지 날아가 WZ-8을 발사하면, WZ-8이 대만이나 한국 영공에 진입해 고도 30.5km에서 음속의 3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지리정보국의 평가입니다.
드론의 예상 경로를 보면 WZ-8는 북한 서해쪽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서부 지역을 훑고 다시 중국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문건에 표시돼 있습니다.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의 항공시스템연구 책임자 치리핑은 "이 드론의 주요 용도는 태평양에 있는 미군기지 정찰이 될 것"이라며 "탐지와 요격이 어려워 기존의 미국 공대공 무기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포토맥 정책연구소의 딘청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지 미국이나 한국, 대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본과 인도, 동남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공격 준비를 끝내라고 군에 지시했다'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말을 언급하며,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대치 상황이 발생하면 중국의 최첨단 드론이 정찰감시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5674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여야 '전세사기' 대책‥책임·배후 공방도
- 검찰 '민주당 돈 봉투 조달' 강래구 재소환
- 전남 화순 요양병원 화재‥13명 부상
- 윤 대통령, 우크라 군사적 지원 가능성 내비쳐
- "다음에 갚을게요"‥이름·연락처 남기고 달아난 30대 편의점 절도범 검거
- "궁녀는 황제에게 수청을 들라"? 갑질도 이런 갑질이‥
- '표예림 가해자 근무' 미용실 발칵‥"인지 즉시 계약 해지"
- "손 덜덜덜 떨리고 눈물밖에‥" 우리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 중국, '21명 사망' 병원 화재 영상 삭제‥검색어도 사라져
- 윤석열 방미에 대규모 경제사절단‥4대 그룹 포함 122개사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