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X김지연X차학연, 3인 3색 송사 활약상
MBC ‘조선변호사’가 신선한 소재와 예상을 깨는 극적 전개로 흥미를 증폭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극본 최진영/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는 소상공인, 어린이, 여성 등 약자들 편에 선 다채로운 송사 스토리로 사이다 쾌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 속에 담긴 백성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선사했고,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강한수(우도환 분)와 이연주(김지연 분), 유지선(차학연 분)의 활약상을 제작진이 19일 직접 소개했다.
강한수는 능력치를 200% 풀가동 한다. 한수는 매화주 송사에서 박 씨(최재환 분)가 국법대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변론했고, 장대방(이준혁 분) 측이 들고 온 판례를 듣고는 명나라 사례라고 맞받아치는 등 상대를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수는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을 두려워 한 제조마님(배해선 분)의 이혼 송사에서 부부간의 의절할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강제로 이혼할 수 있는 ‘의절 이혼’으로 호쾌한 승소를 이끌어냈다.
특히 뜬소문에 휘말려 남편을 잃고 한 사람을 죽여야만 했던 영실(권아름 분)의 송사에서는 마을 사람들을 송사에 유리하게 이간질하기도. 한수는 자신이 가진 해박한 법 지식과 상황에 따라 발휘하는 지략을 총동원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백성들을 구하는 정의를 실현했다. 앞으로 그가 펼칠 송사의 내용이 기대가 되는 이유다.
백성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이연주는 불의를 참지 못한다. 연주는 제조마님이 남편인 박제수(조희봉 분)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그녀의 아버지 죽음에도 연루됐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제조마님의 망가진 몸을 본 연주는 충격에 빠졌고, 그녀가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 연주는 한수가 송사를 거절하자 새로운 외지부를 찾아 뛰어다녔고, 송사를 앞두고 강에 빠진 한수를 본 뒤 겁 없이 뛰어드는 등 송사를 꼭 해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온몸을 불살랐다. 연주는 제조마님의 망가진 몸과 사연을 들은 뒤 “허면 여자는 무조건 참고 살아야 돼요?”라며 노여워했다. 연주가 느낀 참담한 심정을 김지연은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유지선은 사건을 대하는 ‘공정한 시선과 단호함으로 송사를 지배한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지선은 한수가 보낸 서신을 받고 청산의 한 마을로 급히 향했다. 지선은 그곳에서 마을 이장(강신일 분)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한 사람을 몰아내고자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을 은폐하고자 하는 이장의 행태에 분노,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명했다. 사건을 바라보는 지선의 공명정대한 태도와 단호한 태도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조선변호사’는 사건을 대하는 우도환과 김지연, 차학연 등 각기 다른 시선이 흥미롭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빠져 들게 하고 있다. 굵직한 메시지와 통쾌한 복수극이 담긴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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