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대비태세‧안티드론건 도입'…육군36사단, 창설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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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 위치한 육군 제36보병사단(36사단)이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을 대비해 안티드론건 등을 활용, 새로운 유형의 적에 대응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이기는 사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하헌철 36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 등에 대한 대응태세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안보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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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철 사단장, "새로운 유형의 적 도발에 맞서기 위해 노력"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에 위치한 육군 제36보병사단(36사단)이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을 대비해 안티드론건 등을 활용, 새로운 유형의 적에 대응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이기는 사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36사단은 19일 원주 소초면에 위치한 사단의 백호신병교육대에서 창설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과 강원남부지역 통합방위협의회를 겸해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하헌철 36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 등에 대한 대응태세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안보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안보환경 위협 속에서 안티드론건을 도입하고, 국가 시범사업인 안티 드론 돔 시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적 도발에 맞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티드론건은 무인기 기술의 발전 속 군사 드론의 활용도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단으로 연구된 무기 중 하나다.
하 사단장은 또 “68년간 이어온 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해 강한 사단, 싸우면 이기는 사단으로 자리매김토록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진정한 강원 안보지킴이로 능력을 완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과 함께 열린 강원 남부지역 통합방위협의회 회의에서도 북한무인기에 대한 대응태세가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민·관·군·경·소방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역 7개 시·군의 2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들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드론전투 영상을 짚어보면서 기관별 토의에 나섰으며,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류,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각 역할을 확인했다.
36사단 작전참모인 남상훈 중령은 “적의 새로운 공격 양상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대응할 훈련도 매진해야 한다”면서 “적의 어떤 도발도 즉각 응징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6사단은 강원 내륙지역인 원주와 횡성, 태백, 영월, 정선, 홍천, 평창지역을 방위하고 있으며, 1955년 창설됐다. 창설 후 한 때 경북 안동시에서 주둔한 적 있고, 1983년 원주로 옮겨오면서 현재 강원의 주요 사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를 진압하는 주요 역할을 소화했고,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에도 참전한 바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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