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 더불어국힘? 국민의민주당?
귀 기울여볼 만한 그런 뉴스, 뉴스 플레이리스트
오늘 제목은 '월 350 버는 커플'입니다
어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 포럼'에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목한
지금 우리 정치에서 소외된 사람들인데요
실제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 없음, 모름,
일명 '무당층' 이 국민 3명 중 1명 꼴이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민의힘, 민주당 어느 쪽도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이들이 거대 양당의 지지자 숫자와 맞먹는 상황
아예 새로운 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선은 한일전' 또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정당들에는 350만 원을 버는 커플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내년 총선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하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친윤이냐, 반윤이냐, 친명이냐, 비명이냐
극단적인 진영 갈등 또, 그 안에서도 편을 가르는 사이
평범한 사람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반박불가, 뼈 있는 메시지에
전현직 의원들 모두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당이 되면 이 정당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고 대통령 얼굴만 보고 사는 정당이 되는 거예요"]
[김웅/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건 개딸하고 돈 봉투고, 우리 당 하면 떠오르는 건 전광훈과 끝도 없이 나오는 막말 아니겠습니까"]
이 자리 처음부터 창당 이야기를 하려고 작정하고 모인 자리는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참에 아예 당을 합치는 건 어떠냐는 파격적인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제가 속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통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내거는 공약들도 사실 서로간에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닙니다. 그냥 권력 싸움을 할 뿐이죠. 그럴 바엔 아예 통합을 해서 더불어국민의힘이든지 국민의민주당이든지 단일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그리고 또다른 정치 세력과 경쟁을 통하도록 하는 것이 한국 정치에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돈 봉투 리스크'라는 시한 폭탄을 안고 있는 민주당에서도
환골탈태, 더 나아가 제2 창당 수준의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나왔는데요
11년 전 총선을 앞두고 터진 한나라당'박희태 돈봉투 사건'
당시 궤멸 위기에 처한 당의 이름을 바꾸고, 대규모 물갈이를 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한 전례가 있었죠
[박근혜/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12년 2월 2일) : "생각과 사람과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실 신당 창당, 제3지대를 향한 도전,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안철수 당시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물결'로 브랜드 뉴, 새정치를 약속한 적 있습니다.
[안철수/당시 무소속 의원 (2015년 12월) : "저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쩌면 지금 허허벌판에 혈혈단신 다시 시작하려는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기대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릅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지난 2021년 10월) : "저는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섭니다. 오늘 저는 정치 창업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으로,
'새로운물결'은 민주당으로 각각 흡수되면서
'제3지대 무용론'만 재확인 됐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금태섭 의원의 야심찬 포부에도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출처 :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제가 방송 전에도 얘기했지만 컬러링을 '제3정당 참여 안 합니다'로 바꾸려고 했었어요. 하도 그거 많이 물어보셔서. 그냥 컬러링을 제3정당 참여하지 않습니다. 저는 국민의힘 소속입니다라는 얘기를 컬러링을 바꿀 정도로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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