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느낌 벗었다" 6인 체제 드리핀, 한층 성숙해진 '세븐 신스'(종합)

드리핀, 싱글 3집 '세븐 신스' 쇼케이스 [N현장]

드리핀(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드리핀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일곱 가지 죄악'을 노래한다.

드리핀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세 번째 싱글 '세븐 신스'(SEVEN SI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드리핀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 이후 5개월 만에 새 싱글로 컴백한다.

이들의 싱글 3집 '세븐 신스'는 독보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퍼포먼스, 멤버들의 성숙미가 가득 담긴 앨범으로 모든 죄악의 근원을 모티브로 완성했다.

드리핀은 이번 앨범에 대해 "좀 더 성숙하고 색다른 세계관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민서는 "저희가 이번에 컴백을 준비하면서 의상 노출이 많은데 창욱이 형이 노출했을 때 섹시하더라"며 "이번 콘셉트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드리핀(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명의 타이틀곡 '세븐 신스'는 서사를 완성하는 죄의 근원이자 구원의 대상인 폴른 앤젤(Fallen Angel, 주인공)의 시선으로 갈등이 전개된다. 메탈릭-사운드의 리듬과 스트링 섹션이 조화를 이뤄 곡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차준호는 지난 앨범에서 선보인 빌런 시리즈와 달라진 점에 대해 "빌런 시리즈와 콘셉트적으로 강렬한 게 비슷하다"며 "빌런에서 보여드렸던 모습은 빌런 이름에 걸맞게 악동스럽고, 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면 이번에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퍼포먼스와 노래에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노래가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어른스러운 무드가 있어서 이번에는 콘셉트가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봐달라"고 부연했다.

특히 황윤성은 이번에 성숙해진 점에 대해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부분들을 느낄 수 있고, 퍼포먼스적으로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신인의 느낌을 벗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표정 등에서 무대를 준비할 때 무거운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협 역시 "전반적인 분위기가 멤버들 모두 다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드리핀(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러 죄악에 대해 노래하는 드리핀은 나태와 탐욕 등이 가장 나쁜 죄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창욱은 "제가 나태를 맡았고, 이협 형이 탐욕을 맡았는데 두 개가 가장 나쁜 죄 같다"며 "게으른 건 미래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탐욕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드리핀은 지난해 선보인 숏무비 '나는 드리핀이다'에 이어 오는 5월 영화를 선보인다. 김민서는 "저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마다 상징되는 물건이 있는데 옴니버스식으로 영화를 찍어서 보여드렸다"며 "이번엔 진짜 연기에 도전한 거라 팬분들도 좋아할 것 같다, 편집된 걸 봤는데 진짜 영화 같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동윤은 최종 목표에 대해 "드리핀을 각인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협은 "오랫동안 드리핀 멤버들과 팬분들과 함께 무대하고 공연도 하면서 행복하게 일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드리핀 멤버 알렉스는 올해 1월부터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 중이다. 이에 팀은 6인조로 재편돼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