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후보가 목표"..앨리스, 7년차 걸그룹의 오뚝이 같은 컴백(종합)[Oh!쎈 현장]
[OSEN=선미경 기자] "음악방송 1위 후보는 꼭 해보고 싶다."
그룹 앨리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쇼 다운(SHOW 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컴백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도아, 연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5인조로 새롭게 컴백하게 됐다.
이날 가린은 “아무래도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첫 무대는 늘 떨리더라. 떨리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밝혔다. 5인조 컴백이지만, 앨리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기대가 큰 모습이었다.
또 유경은 “2022년에 굉장히 바쁘게 지냈던 것 같은데 그만큼 팬 분들을 자주 보게 됐던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활동으로 찾아뵐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앨리스의 새 싱글 타이틀곡 ‘쇼 다운’은 독특한 펑크 사운드를 중심으로 파워풀한 리듬이 돋보이는 EDM 장르에 뭄바톤의 리듬을 적절하게 녹여낸 곡이다. 매끄럽게 매칭되는 트랩 사운드의 조화로 묵직한 808 베이스와 그루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또 멤버들의 파트별 유니크한 보이스와 퍼포먼스, 서로 다른 장르의 매끄러운 하이브리드 스타일이 돋보인다. 형식 파괴에서 오는 새로움, 한계를 넘어서는 표현을 담아냈으며, 다채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앨리스만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앨리스는 이번 신보에 대해서 “제목처럼 당당함과 솔직함을 담은 앨범이다. 2023년에는 앨리스의 당당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쇼 다운’은 한계를 넘어서는 표현을 담아냈다. 멤버들 모두 다채로운 시도로 담아냈다”라고 직접 소개했다.
지난 활동 이후 공백기에도 쉬지 않고 이번 앨범을 준비해온 만큼 앨리스만의 목표와 포부도 있었다. 먼저 채정 ”음악방송 1위 후보는 꼭 해보고 싶다. 음원차트는 그래도 20위 안에 들고 싶다”라고 말했고, 가린은 차트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활동하면서 또 팬들과 함께 예쁜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앨리스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서브곡 ‘디지(DIZZY)’의 무대도 공개했다. ‘디지’는 유니크한 보컬 찹과 신스가 어우러진 하우스 댄스 넘버로, 설렘과 좋아하는 감정이 넘쳐 어지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앨리스 멤버들의 달콤, 상큼한 보컬이 얹어져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앨리스는 이번에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도아와 연제를 제외하고 5인조로 컴백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채정은 “도아, 연제도 같이 연습을 했었는데 부상도 있고, 녹음을 하면서도 힘들어 하고 해서 지금은 치료와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하루 빨리 멤버들이 나아서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 부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열심히 회복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희는 “이 곡을 같이 준비했었는데 못하게 돼서 너무 아쉬웠다. 사실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이 우선이고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멤버들도 응원을 많이 해줘서, 우리가 두 명 몫까지 열심히 할테니까 빨리 같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채정은 “7인에서 5인조로 바뀌는 이슈가 있었는데 연습하면서도 그렇고 모든 활동과 평소를 합쳐서 허전함과 빈자리를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 그 두 멤버의 자리까지 채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앨리스는 올해 데뷔 7년차 그룹이다. 그동안 소속사가 바뀌고, 팀명도 ELRIS에서 ALICE로 변경됐다. 이번 활동은 5인조로 출발하며 또 다른 큰 변화를 맞기도 했다. 채정은 “우리 팀은 멤버 한 명 한 명 가지고 있는 모습과 매력이 다르다. 여러 곳에서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팀을 숨은 보석, 진주, 오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항상 넘어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일어나서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우리끼리 ‘오뚝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더욱 단단해진 2023년의 시작으로 알리고 있는 앨리스가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담은 ‘쇼 다운’으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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