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안보 위기 시 100일 내 백신·치료제 대응체계 구축

송락규 2023. 4.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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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보건 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100일 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백신, 치료제 개발 역량 등을 강화합니다.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선 ▲ 보건의료 기술 향상 ▲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 내 대응 시스템 구축 ▲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확대 등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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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보건 안보 위기가 발생하면 100일 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백신, 치료제 개발 역량 등을 강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3차 보건의료기술 육성 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한국 보건의료 기술 수준을 선진 기술국 대비 82% 수준(현재 79%)까지 끌어올리고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242억 달러에서 447억 달러로 1.8배 이상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선 ▲ 보건의료 기술 향상 ▲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 내 대응 시스템 구축 ▲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확대 등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 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난임과 신생아 환자, 암·치매 등 위험 질환 대응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응급 수술 여부, 집중치료실 입실 여부 등을 예측하는 응급 임상의사 결정 시스템(CDSS) 인공지능(AI) 모델, 감염병·재난 등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이동형 병원 플랫폼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국민 의료비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료기술을 비교해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100일 내 보건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백신 핵심 기술과 필수 의약품의 국내 자급화를 추진하고, 백신 핵심 기술 확보 차원에서 비임상시험의 소요 기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하는 기술 개발과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속 진단기술과 키트 제작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바이러스 공통 감염기 전에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신 변종 감염병 치료제 후보 물질 라이브러리 등 역량 확보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또 코로나19 유행 때 문제가 됐던 필수의약품 공급망을 개선해서 안정적 공급이 되도록 제조·품질 평가 기술과 유통·전달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내 제약회사가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필수 의약품은 생산비를 지원하고, 국내 수요가 적은 국가필수의약품이 계속 생산되도록 정부 구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기본계획엔 데이터·AI 등을 활용한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으로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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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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