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맞은 대학리그] 이상백배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이경도,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

”거기에 뽑히고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크게 든 생각은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단국대는 개막전부터 고려대에 패하며 시작했다. 이후 한양대를 만나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국대의 팀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조선대와 한양대를 꺾으며 기분 좋은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그 중심에는 팀의 포인트 가드 이경도가 있다. 3학년이지만, 4학년들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첫 6경기에서 평균 7.8점 6.8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경도는 본지와 통화 인터뷰를 통해 “고려대랑 한양대에 지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때는 우리 팀의 단점도 나왔다. 다 따로따로 하는 모습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경기가 많다. 초반에는 정신을 못 차렸다”라며 시즌 초반을 총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다. 실책도 많았고 수비도 안 됐다.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 나왔다. 그래도 가면 갈수록 조금씩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공격만 신경 썼다. 수비부터 생각하고 공격을 조립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만약 마지막 한양대전에서 패하면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의기투합했다.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승리하고 서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게 한 팀이 되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한양대와 경기를 돌아봤다.

6경기를 치른 단국대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짧은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이경도에게 휴식기 계획을 묻자 “일단은 슛 연습을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슈팅이 너무 안 들어가고 있다. 핑계지만, 어깨도 아프다.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인 것 같다. 자신감을 더 키울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주말에는 이상백배 운동을 다녀왔다. 거기에 뽑히고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크게 든 생각은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이상백배한일대학농구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휴식기 이후에 경희대, 동국대와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을 모두 잡고 싶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