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지대는 이제 '봄'…300년 추정 국내 최고령 목련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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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임은영 국립산림과학원 난대 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 목련은 약 200개체 미만으로 어린나무 발생 역시 드문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생 목련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체군 모니터링 및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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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2.9m, 높이 15m이며,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봄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로 꼽히는 목련은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 종으로 우리나라 제주(한라산)와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는 다른 종이다. 잎 보다 흰색의 꽃이 먼저 핀다는 점이 유사하나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순백을 상징해 오랫동안 관상수로 사랑받았으며, 꽃나무 중 4위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꽃봉오리, 잎, 나무껍질, 씨앗은 약으로 쓰여 왔고, 목재와 숯이나 땔나무로 쓰는 신탄재로써의 가치도 높은 식물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10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만 드물게 자라며, 개체군이 적고 자생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해감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고 있어 종과 자생지 보존이 시급하다.
올해는 꽃을 피워 수목의 건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자생 목련의 아름다움과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향유하기 위해서는 후계림 조성과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임은영 국립산림과학원 난대 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 목련은 약 200개체 미만으로 어린나무 발생 역시 드문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생 목련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체군 모니터링 및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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