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1784 설계한 삼우,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네이버1784’로 건축분야 본상 수상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부문 에서도
본상(Winner) 수상하며 3관왕 석권

왼쪽부터 네이버1784, 기아자동차 Store Identity 디자인, 메타버스뮤지엄./사진제공=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경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ㄷDesign Award’ 3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국내 설계사무소 가운데서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19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에 따르면 이번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네이버1784’는 건축분야에서, ‘메타버스 뮤지엄’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KIA Store Identity’ 디자인은 Interior부문에서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하였다.

독일의 iF Design Award는 Red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 Award는 세계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며 건축, 조경, 인테리어,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 전세계 56개국에서 참여, 총 1만544건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20개국의 총 133명의 심사위원이 차별성(Differentiation), 기능(Function), 아이디어(Idea), 영향력(Impact) 4개 항목에서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분야에서 본상을 차지한 ‘네이버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자 다양한 스마트·ICT 기술이 결합된 건축물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LEED 플래티넘 인증 등급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이다.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며 지난해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삼우 메타버스 뮤지엄은 코로나19시대에 오픈한 물리적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난 가상공간에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미디어 전시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이벤트를 무한히 연결,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KIA Store Identity 디자인은 KIA의 새로운 CI에 따른 토탈디자인

(Total Design)으로 내외부 공간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우는 세계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설계회사로서 iF 9작, Red Dot 2작, IDEA 3작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으며 국내 건축문화를 리딩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건축업에서 나아가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미래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