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4년 만에 중국 창춘서 개최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오늘(19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최희덕 중국 선양 총영사는 "양국 지방교류는 중앙 정부 간 외교를 측면 지원하고 양국 간의 우호 정서를 증진해 한중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함명식 지린대 부교수가 한중 수교 30주년 지방정부 협력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기조 강연하고, 김미정 군산시 부시장, 산시성 외사판공실 둥샤오린 주임 등이 나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성공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2002년 시작한 교류 회의는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 주관으로 해마다 중국을 순회하며 개최했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당초 정재호 주중대사가 이 행사에 참석하고 지린성 고위 관계자와도 만나 한국과 지린성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사정으로 무산됐습니다.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