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규제에도 中 반도체 생산량 15개월만에 최다

이용성 기자 2023. 4.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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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생산이 미국의 규제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3월 집적회로(IC·반도체 칩) 생산량이 294억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1∼2월(17%)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미국의 반도체 첨단 장비 수출 통제 속에서도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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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생산이 미국의 규제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중국 우한에 있는 YMTC 공장에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자오웨이궈(가운데) 칭화유니그룹 회장, 양스닝(오른쪽) YMTC 최고경영자와 함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SCMP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3월 집적회로(IC·반도체 칩) 생산량이 294억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3월 생산량으로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같은 하락폭은 1∼2월(17%)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미국의 반도체 첨단 장비 수출 통제 속에서도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집적회로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14.8% 줄었다. 그러나 조정 이전 자료와 비교하면 1분기 생산량 하락폭은 10.6%로 줄어든다고 SCMP는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반도체 장치를 무기 개발·생산 등에 쓰고 있다는 이유로 대중국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그 여파로 중국의 작년 10월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 동월보다 26.7% 급감한 225억개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월별 최대 낙폭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일본과 네덜란드로부터 대(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월간 보고서에서 연간 매출 2000만 위안(약 38억원) 이상인 기업의 동향을 추적한다.

국가통계국은 전날 발간한 월간 산업 생산량 보고서에서 통계 표본에 포함된 기업들의 변화를 반영해 주요 성장 데이터를 조정했고 이로 인해 약간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새로운 기업이 표본에 추가되고 일부는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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