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실선 넘어 27톤 화물차 추월하는 킥보드 운전자…“저러다 큰일나는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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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실선을 넘나들며 화물차를 추월하는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킥보드 운전자가 A씨를 앞질러 가던 중 그 앞 차량이 급정차를 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전동 킥보드는 2·3차로에서 주행 가능하지만, 실선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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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실선을 넘나들며 화물차를 추월하는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위험물 운반 대형 트럭을 추월하는 전동 킥보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화물차 운전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인천 서구에 있는 어느 왕복 3차선 고가차도의 2차로에서 위험물이 적재된 27톤 탱크로리 화물차를 몰고 있었다.
당시 그는 규정속도 이하인 시속 55~60㎞로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의 오른쪽에서 갑자기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나타나더니, 실선을 넘어 A씨 차 앞으로 앞질러갔다.
이에 A씨는 경고의 의미로 경적을 한 차례 울렸지만, 킥보드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2차로를 달렸다.
그 뒤 A씨는 고가차도를 벗어나 좌회전을 하기 위해 1차로로 진입했다. 그런데 2차로에 있던 킥보드 운전자가 또다시 A씨를 앞지르며 차선을 변경했다. 이에 A씨는 재차 경적을 울렸고, 킥보드 운전자는 주행을 이어가다 다른 직진 차량들 틈에 들어서며 사라졌다.
당시 킥보드 운전자는 차선을 변경할 때 수신호를 하거나 뒤를 돌아보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는 “킥보드 운전자가 헬멧은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반 차량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차로를 넘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킥보드 운전자가 A씨를 앞질러 가던 중 그 앞 차량이 급정차를 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전동 킥보드는 2·3차로에서 주행 가능하지만, 실선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댓글에서 킥보드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에 놀라워하며 그의 부주의한 운행에 대해 잘못을 지적했다.
그 중 한 시청자는 “저 도로에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과속 차량이 많은 구간에서 저렇게 킥보드를 운행하다니”라는 댓글을 적으며 놀라워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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