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여야 지지율 적신호에 ‘제3지대’ 꿈틀?…전원책 “절대 성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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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4.19 기념사 "민주주의…사기꾼", 야권 겨냥?
"윤석열 대통령의 질타가 제대로 먹혔으면…'도둑이 제발 저린다' 말 떠올라"
# 尹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 시사…기조 변화?
"'무조건' 아니라 '대규모 민간인 학살' 전제…미국서 돌아온 조태용이 제대로 만든 작품"
# 미 도감청 의혹에 한국 저자세 논란?
"정부가 미국 눈치 보느라 매끄럽지 못한 대처…국민 자존심 상해"
# 방미 앞둔 윤 대통령에게 한 마디?
"윤 대통령, 미국 가서 자존심 굽히지 않으면서 '한미 반도체 동맹' 꼭 만들어줬으면"
# '김건희·50억 클럽' 쌍특검 시 거부권 행사?
"내가 대통령이라도 거부권 행사…야, 대통령·여당 공격하고 국정 흔들어 보겠다는 의도"
# 민주 '전대 돈 봉투' 의혹 일파만파
"송영길 전…
■ 방송시간 : 4월 19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원책 / 변호사
https://youtu.be/Fgpan7qN2Fg
◎범기영: 자막에는 통합의 길은, 이렇게 나갔는데 기대가 되십니까? 여의도 사사건건 시작하죠. 오늘 손님은 격주로 만나고 있는 분입니다. 전원책 변호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원책: 안녕하세요?
◎범기영: 오늘 4·19 혁명 기념일인데, 기념사가 여러모로 좀 화제입니다. 이 질문 간단히 드리고 시작할까요?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안 된다.
▼전원책: 그런데 아까 저는 그 기념사를 들으면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누가 써줬느냐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령 우리라고 표현을 해야 될 부분을 저희라고 표현을 하고 또 약간 오버하는 부분을, 정제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런데 어떻든 오늘 던진 메시지는 굉장히 도전적이면서도 그리고 우리가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사기꾼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실 다들 움찔했는데, 제가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에요. 이 사기꾼 같은 놈들. 이 정의를 왜곡하고 진실을 거짓으로 오도를 하는 자들은 다 사기꾼들입니다. 역사의 죄인들이죠. 그래서 오늘 윤 대통령의 질타가 제대로 먹혀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범기영: 야당에서는 당장 야당과 언론을 지목하는 거냐, 이런 거친 논평이 나왔는데.
▼전원책: 제가 좀 심한 말을 할까요? 그런 식의 표현을 하고 그런 식의 논평을 하는 것은 도둑놈이 제 발 저리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범기영: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
▼전원책: 자신들이 무관하고 깨끗하면 당연히 말로 들려야죠. 대통령의 말씀이 아주 당연하게 들려야만 되는 겁니다. 우리 사회에 가짜 뉴스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자들은 그 가짜 뉴스를 질타하는 사람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박수를 쳐줘야지, 거기에 대해서 왜 야당을 공격하느냐, 이러면 야당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스스로도 생각을 하는 거예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원책: 제가 너무 지나친 말을 한 겁니까?
◎범기영: 전원책 변호사의 의견이었고요. 이제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으로 좀 넘어갈까요?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문제는 사실 한미 간에도 꽤 오랫동안 진행돼온 현안이었고요. 그런데 약간 좀 기류가 바뀐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이죠? 민간인 공격, 대량 학살, 심각한 이런 위반 사안이 발생하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전원책: 저는 이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이걸 보면서 주미대사를 한 조태용이 우리나라의 국가안보실장으로 들어와서 제대로 작품을 하나 만들었구나.
◎범기영: 제대로 만들었구나.
▼전원책: 이 작품이 뭔가 하면 당연한 말을 한 거예요, 사실. 당연한 말을 했는데도 보면 굉장히 엄청난 말을 한 것처럼 딱 보이면서 대중의 시선을 확 끌어버리는 것, 쉽게 말하면 민간인의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민간인을 대규모 공격하는 그런 일이 러시아가 만약에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당연히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하겠다. 당연한 말입니다. 이게 민간인에 대한 어떤 엄청난 학살이 벌어진다면 군사적 지원을 민주 진영에서 전부 다 고려를 해야죠. 당연한 얘기예요. 그리고 또 하나, 그건 이제 러시아를 향한 얘기고 중국을 향한 얘기도 했죠? 양안 문제에 있어서, 양안 갈등에 있어서 무력으로 이 현상을 바꾸려고 하는 것, 현상 변경을 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당연한 얘기예요. 여기에 대해서는 중국도 지금까지 우리는 무력으로 반드시 통일시키겠다, 이 뉘앙스의 발언은 했지만, 예컨대, 거기에 대해서 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따지지 못할 그런 문제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든 중국이든 우리를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절대 따지지 못할 정도, 그 수준의 말을 윤 대통령이 제대로 포장을 해서 얘기를 했다. 그것도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 재야의 분위기도 바꿀 겸해서 한 말이 아니냐. 그래서 왜 하필 로이터통신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왕이면 AP통신을 불러가지고 하는 게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범기영: 기왕이면 KBS와 했으면 더 좋을 뻔도 했고요. 이재명 대표의 평가는 좀 다르던데요. 들어볼까요? 오늘 인터뷰 내용 관련해서 국익에 심대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재고 요청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익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지금 분쟁지역에 대한 군사지원은 국익을 해치는 행위이고 결단코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보수 정권, 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어떤 정권도 적대국을 만들어내는 외교정책을 한 바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서 대통령의 재고를 강력하게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그동안 정부 입장은 분명했잖아요? 살상 무기 지원은 안 하겠다, 곤란하다. 왜냐하면,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우리 교민도 있고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피해가 우려되니까.
▼전원책: 그런데 앵커께서도 오늘 딱 들으셨지만, 조건이 딱 붙어 있지 않습니까? 민간인 대규모 학살, 대규모 공격, 그 이재명 대표도 바로 이 점을 놓친 거예요. 윤 대통령은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무조건 지원했다, 살상 무기를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민간인을 대규모 공격하는 그런 문제가 만약에 터진다면, 그러면 우리가 그것도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겠다. 딱 그 수준이에요. 절대 러시아를 적국으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적대국을 만들어내는 외교 정책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아까 중국 문제만 해도 그래요. 대만을, 타이완을 곧장 공격을 해가지고 무력으로 양안을 없애버리겠다, 양안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우리뿐 아닐 거예요, 아마. 우리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전 자유 진영이 모두 다 반대를 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 문제는. 당연한 거예요. 이 당연한 말을 하는데 무슨 적대국을 만들어내는 외교 정책을 반대한다, 이런 식의 평론을, 논평을 하는 것은요. 뭔가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정확히 캐치를 못 했거나 아니면 잘못 이해를 했거나. 저는 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잘못 이해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범기영: 대규모 민간인 학살, 이런 전제가 붙어 있는데.
▼전원책: 그럼요.
◎범기영: 그거를 놓친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고요.
▼전원책: 그거는 우리 민주 진영으로서는, 민주주의자로서는 당연한 얘기입니다.
◎범기영: 그런데 사실...
▼전원책: 그 당연한 얘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을 해서 했으니까 이 조태용 새로운 안보실장이 대단히 나는 머리가 좋은 분이다.
◎범기영: 조태용 안보실장은 평가를 잘해 주시네요.
▼전원책: 이번에는 이 작품 하나 제대로 만들어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범기영: 오랜만에 표정이 굉장히 밝으십니다. 이게 한미 간에 굉장히 오래된 현안이고 실제로, 미국이 실제로 도청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흘러나온 그 도청 문건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한 내용들이 들어 있잖아요.
▼전원책: 그렇죠.
◎범기영: 그리고 최근에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우리 군이 가지고 있던, 보유하고 있던 포탄이 외부로 반출돼서 지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고. 그러니까 다음 주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제 이런 맥락 속에서 뭔가 태도가 바뀌는 걸로 보이니까, 그래서 구구한 해석들이 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전원책: 우리가 특히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특히 155mm 포탄 문제, 그게 50만 발이냐, 30만 발이냐, 우리가 주는데 직접 주느냐, 아니면 미국에 빌려줘서 주는 형식을 취하느냐. 뭐 이래서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데, 어떻든 우리가 공급을 하고 그것이 미국이 빌리는 것이든 아니면 미국에 판매를 하는 것이든, 어떻든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에게 직접적으로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게 하나의 대원칙입니다.
◎범기영: 미국이 최종 사용자다, 이런 입장이죠.
▼전원책: 예, 그리고 미국은 우리 걸 우크라이나에 주고 대신에 한국으로부터 생산된 이걸 받아넘기겠다, 이건데. 그런데 일각에서 우리 언론을 보면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이러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도 군 생활을 오래 했는데 우리 포탄 충분합니다. 대부분 포병 출신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포탄 충분하다는 걸. 그래서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야 되고, 우리 또 생산 능력도 충분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군사 기밀을 좀 알고 있어서 더 깊게는 얘기를 안 하겠는데, 어떻든 이 점은 나는 우리 정부, 특히 우리 안보 전문가들의 말을 좀 신뢰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마 어느 수준까지 얘기를 해야 된다, 굉장히 토론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래서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도 하나의 대원칙이고. 그리고 우리가 공급을 하긴 해줘야만 한다, 이것도 하나의 피할 수 없는 길일 겁니다. 그래서 잘 조율해서 처리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떻든 이번에 도감청 문제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그랬는지 아니면 국빈 방문을 두고 좀 어려운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처가 매끄럽지 못했다.
◎범기영: 매끄럽지 못했다.
▼전원책: 그건 사실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좀 당황을 하는 것 같아요. 이 원칙, 특히 우리 대통령실을 감청을 했다는 부분은요, 이건 우리의 주권을 직접적으로 침해를 한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대통령실에서 미국 정부의 어떤... 이렇게 따지는 그런 부분까지는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는데 왜 했느냐 안 했느냐, 그것부터 밝혀라. 이 정도까지는 해야만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침묵을 다 지켜버리고, 그건 이 문서의 진위 문제에 있어서 오히려 문제가 증폭되는 것으로 보여서 우리 국민들이 자존심이 많이 상했죠.
◎범기영: 말씀이 나왔으니까, 야당에서는 악의적 도청은 없었다고 발언했던 김태효 차장, 경질하라 요구하고 있어요. 그 요구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그러면?
▼전원책: 김태효 1차장 입장에서 참 어려울 겁니다. 지금 실무 책임자거든요? 특히 국빈 방문도 총괄적으로 아마 책임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미국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기 카운터 파트너가 앞에 딱 있는데 이 문제가 딱 걸림돌이 돼 있으니까 자기가 먼저 그 걸림돌을 치우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을 한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으로서는 아마 어찌할 수 없었을 거예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우선 이런 문제로 국정 지지도 긍정 평가가 다 추락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갤럽만 하더라도 일주일 사이에 4%p가 떨어져가지고 27까지 추락을 했고 그리고 월요일날, 사흘 뒤 월요일날 발표가 된 리얼미터만 하더라도 33.6, 그 리얼미터 최근으로서는 가장 많이 떨어진 겁니다. 추락을 해버렸단 말이에요. 이런 국정 지지도가 추락하는 것까지도 감수하면서 그렇게 하는 데에는 국빈 방문을 가서 지금 미국과 협상을 하고 주고받을 카드가 많이 있거든요. 그 카드를 훼손당하고 싶지 않다. 아마 이런 생각이 더 컸을 겁니다. 특히 반도체 문제 그리고 또 오늘 또 그런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또 전기차 문제. 이 전기차와 배터리, 우리 직접 먹고사는 이 문제와 연결된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 또 그리고 한미일 안보 공조까지도 우리가 미국 편을 다 들어주면서, 또 그것도 우리 생존과도 연결된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굳이 이런 도감청 문제까지도 이렇게 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얻어낼 부분이 좀 있지 않겠느냐. 이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국빈 방문 가서 얼굴 붉히지 않고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도 좀 빼앗아 와야 되겠죠. 그래야 내년 총선까지 무난히 또 대통령실이 움직일 수 있지 않겠느냐. 이거 어느 정도 국민들이 박수도 좀 쳐주고 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그게 잘 없었단 말이에요. 오죽하면 노조와 싸움을 벌일 때 국민들이 박수를 쳤겠습니까? 워낙 윤 대통령에게서 보이는 게 없으니까, 정부가 바뀌었는데 뭔가 막 바뀌고 해야 되는데 바뀐 게 없잖아요. 바뀌어줘야만 하는데, 이 생각을 늘 국민들은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욕구에 맞춰서 뭔가 액션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번에 국빈 방문은 특히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게 많습니다. 그 첫 번째가 먹고사는, 우리 먹거리의 한 3분의 1이 반도체인데 반도체에서 얻어내야 될 게 너무 많단 말이에요.
◎범기영: 그러니까 1호 영업사원의 해외 출장이 다음 주에 있는 거죠? 윤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이니까 저도 사용을 하겠습니다. 이제 IRA법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있었고, 뭔가 양보를 좀 얻어내야 정말 우리 경제에 도움이 돼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최상목 경제수석이 어제 한 발언을 보면 이런 게 있었어요. 렌트카 같은 상용차, 보조금 지급 제한해서 예외를 이미 인정받아서 전기차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받는 타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선방했다. 그리고 새로운 요건들을 보면 우리 배터리 3사에는 또 큰 기회다라고 이제 해석했는데, 이런 해석을 갖고, 바닥에 깔고 이제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국빈 방문을 해서 협상을 이제 하게 될 텐데, 대화를 하게 될 텐데 어떤 것들을 얻어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전원책: 저는 최상목 경제수석이 지금까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대통령실에.
◎범기영: 없는 줄 알았다?
▼전원책: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참 집권 1년 돼서 모처럼 경제수석이 나도 있습니다 하고 이제 기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니냐. 지금까지 경제 문제 얘기하면 늘 추경호 장관만 보였지 이 경제수석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제 이제 얘기를 한 것 중에 굉장히 중요한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또 어제 미국에서 나온 뉴스들도 많았지 않습니까? 전기차 보조금, 미국 업체들만, 미국의 제조업체들만 받게 됐다. 그건 어떻게 보면 우리 현대차, 기아차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중국, 경쟁 업체가 중국 차하고 EU 생산 차, 그리고 일본 차란 말이에요. 미국 차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미국 차만 보조금을 주는 것, 보조금이 7,500달러니까 한 1,000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인데.
◎범기영: 그렇죠. 대략 1,000만 원쯤 되죠.
▼전원책: 그 돈을 미국 업체만 준다 하는 것은 미국 사람 입장에서는 국산 차만 가격이 다운된다, 이제 이렇게 보이는 거니까. 우리의 현대차, 기아차의 경쟁 업체와는 사실 상관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분위기가 바뀐 상황에서 어제 최상목 수석이 한 말 중에 굉장히 중요한 말이 있습니다. 7개 업체 중에 22개의 모델, 그 속에서 무려 17개의 모델이 우리 배터리를 쓴다. 우리 배터리를 쓴다, 우리 3개 사 배터리를 쓴다. 그건요, 배터리는 우리가 다 먹고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금 배터리, 안 그래도 주가가 이 사이 주식 폭락 중에서도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이 배터리 주식 갖고 있는 분들만 얼굴이 화색이 돌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떻든 미국이 IRA법이 시행이 되고 나서 그래도 한국 현대차, 기아차가 점유율을 오히려 높여가고,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배터리 같은 부분에 있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나는 참 우리가 선전하고 있다, 그 상징으로 보입니다.
◎범기영: 선전하고 있다고 해석하시고.
▼전원책: 여기에 이왕이면 반도체 문제까지만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느냐.
◎범기영: 이제 국빈 방문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점수를 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사실 우리 경제가 잘 되자고 하는 거잖아요? 우리 국격이 올라가자고 하는 거고, 우리 대표선수가 이제 출전을 하는 건데, 이전 정말 중요하다, 이런 메시지를 하나 주신다면. 영상 편지 형태로 한번 해볼까요?
▼전원책: 제발 윤석열 대통령님, 이번에 미국 가서 자존심은 절대 굽히지 마시면서 하나 꼭 만들어주십시오. 그게 뭔가 하면 한미 반도체 동맹, 이 반도체 동맹을 한미일도 아니고 한미대만도 아니고 한미 반도체 동맹. 그걸 꼭 좀 만들어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범기영: 한미 반도체 동맹을 호소하셨습니다. 주제를 살짝 바꿔서 대통령실 이야기 조금만 더 할까요? 김건희 여사, 이번 달 들어 공개 행보가 굉장히 활발하고요. 저희가 사진을 좀 준비해놨죠? 전통 공연예술 분야 전승자들 오찬 간담회 하는 모습이고요. 납북자 억류자 가족들 만나서 위로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동 빨래방 가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도 공개가 됐고요. 여기는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로 개관했는데 그 행사에 참석한 모습도 있었군요. 김건희 여사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원책: 우리가 육영수 여사, 특히 나이 드신 분이 박정희 대통령 그때 영부인이라고 불렸던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 늘 애틋한 그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그분이 다른 게 아니에요. 낮고 힘들고 어려운 곳, 병든 곳, 이곳만 찾아갔습니다. 절대 자기가 생색내고 화려해 보이는 곳은 육영수 여사가 간 것은 우리 기억에 거의 없어요. 실제 없습니다. 늘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에 대통령을 대신해서 가는 것, 쉽게 말하면 대통령의 생각이 아직까지 미치지 못하는 곳에 육영수 여사가 스스로 찾아간 거예요. 그래서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 우리 온 국민이 늘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가 가시는 곳, 예컨대, 정원박람회에 가고 네덜란드 대사관 개관식에 가고...
◎범기영: 프랑스 대사관.
▼전원책: 참, 프랑스 대사관이죠. 죄송합니다. 가고... 물론 갈 만하죠. 다 특히 본인이 코바나컨텐츠입니까? 이 연관된 그런 일을 해오신 입장에서 또 관심이 높은 분야니까 갈 만한데, 이왕이면 좀 대통령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가는 건 좋은데, 일정이 많은 것이 우리가 공격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안 보여야 될 곳에 더 많이 보인다. 대통령보다 더 많이 보인다. 가령 대통령과 같이 가더라도 카메라의 포커스가 김건희 여사에게 맞춰진단 말이에요. 쉽게 말하면 일정을 소개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대통령 부인을 찍은 사진이 아니라 일종의 화보 사진 같은 사진이 계속 나온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국민들이 뜨악하는 거예요. 이게 뭐냐. 바로 우리 직전 대통령 부인, 그 앞의 대통령 부인, 박근혜 대통령은 혼자 사셨지만, 그 앞의 또 대통령 부인, 그 앞의 대통령 부인, 역대 대통령 부인이 점차 도를 더해가는 것 아니냐. 점차 도를 더해가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 이게 실제 시민들이, 서민들이, 장삼이사들이 모이면 그런 얘기들을 해요. 그걸 나는 대통령실에서 좀 알았으면 좋겠다. 대통령실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없다고 하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일정의 많고 적은, 다소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비춰지느냐가 문제다, 이런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그리고 50억 클럽 특검법, 이거 처리하면 야당은 강행 처리, 대통령실에서는 또 재의 요구, 이런 흐름으로 가겠죠?
▼전원책: 글쎄 이제 대통령실에서 입장이 조금 곤란해지겠죠. 김건희 특검, 이렇게 딱 붙어 있는 걸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게 좀 그렇지만 제가 대통령이라도 거부권 행사하겠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요, 그 목적이 뻔히 보이니까. 진실을 파헤치겠다, 이런 것보다는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특검이고, 그리고 지금 국정을 흔들어보겠다는 의도에서 만든 특검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소수 여당과 함께하고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나는 좀 야당이 본인들의 리스크가 지금 얼마나 큽니까? 지금 당장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그런 국회의원 숫자만 집권 여당에서 30명이 넘습니다. 당 대표부터 말입니다. 그러면 본인이 앞가림을 어떻게 해야 되겠다, 이 생각을 하고 본인 스스로, 자신들 스스로 반성을 하고 해야지, 본인들에 대한 수사 그리고 재판하는 것, 이건 전부 다 정치 탄압이고 야당 탄압이란 말이에요. 이번에도 돈봉투 사건이 벌어지니까 첫날은 사과를 하고 이러더니만 곧장 이튿날 기름값, 그리고 밥값에 불과한데 무슨 소리냐. 이런 말이 딱 나오더니만 곧장 그다음에 정치 탄압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참 기가 막히는 거예요. 도덕률이 떨어진 거예요. 300만 원은 밥값이다, 기름값이다. 그걸 버스 한 대 동원하는 데 밥값과 기름값을 300만 원 정도 줘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그만큼 우리 야당, 우리 정치판의 도덕률이 나는 떨어졌다. 3억 같으면 괜찮고 300만 원이면 이게 밥값이냐? 정말 이건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우리 야당들이 지금 진보, 보수 싸움을 다 떠나서 내가 드리는 얘기인데, 제발 평정심 그리고 기본적인 도덕률을 나는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꼭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말씀하셨으니까 이거 영상을 보고 가죠.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논란, 이 의혹 계속 커집니다. 구체적인 녹취까지 나오면서 점점 더 이거 진짜 아니냐, 이런 의심들이 나오죠? 오늘 나온 발언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근 불거진 돈 봉투 사건은 그런 우리 모두의 싸움을 무력하게 만들었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우리의 정당성마저 잃게 만들었습니다.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습니다.
<녹취>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하는 송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며 당원과 국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마땅한 책무를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녹취>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길 전 대표님은 조속히 귀국하여 사건의 실체를 밝혀주십시오. 당이 위기입니다. 당 지도부는 수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녹취>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 SBS 김태현의 정치쇼)
50만 원은 사실 이게 뭐 이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돈은 아마 실비이지 않을까, 이런 예상은 합니다만... 뭐 이런 관행도 사실 사라져야죠.
◎범기영: 실비, 관행, 이런 단어가 나왔고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특파원들을 만나서 입장을 좀 일부 밝힐 거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 아직까지는 소식이 들어오진 않고 있습니다.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드리기로 하고요. 22일에도 이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전원책: 아니, 송영길 대표, 내가 이런 비유를 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총알보다 더 빠르게 들어와야죠, 이런 문제가 터지면.
◎범기영: 총알보다 빠르게.
▼전원책: 본인이 당 대표에 선출된 그런 전당대회, 그것도 점 오구라고 합니까? 0.59%p 차이로 당 대표가 되고 거기에 돈봉투가 횡행했다면 본인이 총알처럼 들어와야죠. 그리고 지금 여기에 민주당의 최고위원들, 의원들의 얘기 쭉 다 들었는데 참 기가 막힙니다. 왜 저런 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오고 그리고 태연하느냐.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우리 정당이 여야 가릴 것 없이 그렇지만 특히 내가 민주당에게 한 말씀 드리겠는데, 우리 정당들이 대중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중 정당이 아니다, 이 말이 뭔가 하면 출발 때부터 그래요. 가령 독일 같으면 사민당이 1901년이 창당이 됐죠? 그리고 영국도 노동당이 1901년 그 무렵에 창당이 됐는데 다들 노조를 바탕으로 좌파 정당들은 대중화의 길을 걷습니다. 그래서 바탕은 노조예요. 노동조합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보수 정당은 기독교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대중 정당을 걷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바탕이 돼 있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을 하고 그리고 좌파는 노조와 함께 호흡을 하면서 커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노조가 뒷배가 될 뿐이지 노조가 바탕이 된 게 아닙니다. 패거리 정치예요. 두목을, 보스를 중심으로 정당이 만들어지고 이합집산이 벌어진단 말이에요. 보스를 따라 창당이 되고 보스에 따라 당 이름이 바뀌고, 그리고 당의 지배 구조가 바뀝니다. 이러다 보니까 조폭과 똑같은 구조를 갖고 있어요. 이 정당의 지배 구조가 외국에는 없는 당 대표가 있고, 뭐 총재든 당 대표든 있고 그 밑에 사무총장이 있고 또 그리고 당 대변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조폭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그런데 놀랍게도 조폭보다도 수명이 짧습니다. 조폭은 몇십 년씩 갑니다. 부산의 무슨 성파, 광주의 뭐 무슨 서방파, 이런 온갖 조폭들 보면 아직도 다 있고 뭐 거기에 원로들 환갑잔치 한다면 호텔에 검은 옷을 입은 수천 명이 모여든단 말이에요, 경찰들이 쫙 깔리고. 조폭도 이런데 정당들은 수명이 10년을 넘지 않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나는 보면 기가 막혀요. 다 저렇게 최고위원회의 한다고 앉아가지고 마이크를 잡고 카메라를 주시하면서 한 말씀씩 다 하는데, 저 정당이 보스가 사라지면, 보스가 끝나버리면 정당이 해체가 돼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당이 만들어지고 또 새로운 보스를 중심으로 또 자신들만 민주 투사인 것처럼 다 모여든단 말이에요. 기가 막히는 거예요. 이래가지고 언제 우리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겠느냐. 이제는 제발, 정말 이념과 그리고 철학을 중심으로 모여들어서 이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어떤 소명 의식을 갖고 움직이는 그런 정당들이 나올 때가 됐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파리 현지에서 지금 막 소식이 하나 들어왔는데, 허무하네요. 22일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겠다고만 이야기하고 학교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당 이야기 짧게 좀 할까요? 전광훈 목사 관련한 논란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당에서는 900여 명,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가 추천해서 가입했다, 당원 가입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당적 정리하라고 알렸다는 거 아닙니까? 이걸로 정리가 되겠습니까?
▼전원책: 보수로 가입을 했다, 이 정당에도 가입을 하고 저 정당에도 가입을 했다. 그걸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알 길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선관위에서 알려주지도 않고요. 그런데 한 980명 된다고 그러죠?
◎범기영: 981명이라죠?
▼전원책: 1,000명도 안 되는데, 전광훈 목사가 마치 국민의힘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듯이 얘기를 하고 거기에 또 휘둘려가지고, 지금 한번 보세요. 전광훈 목사의 그 교회에 갔던 우리나라 유수한 정치인들, 이 언론에 보도된 사람들만 하더라도요, 정말 내가 실명을 방금 밝히려고 하다가 안 밝히려고 하는데, 정말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다 전광훈 목사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기대를 했을 거예요. 내가 공천받는데, 아니면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이런 기대를 다 했단 말이에요. 그래놓고 새삼스럽게 지금 와서는 또 전광훈 목사를 보고 공격을 하고 또 전광훈 목사는 전광훈 목사대로 마치 자기가 저 정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듯이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범기영: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까?
▼전원책: 내가 보기에는 전혀 아니죠. 왜 그런가 하면요, 이미 지난 총선에서도 전광훈 목사가 만든 정당이 있었습니다. 자기 말대로라면 적어도 국회의원 몇 명은 만들어내야 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단 한 명도 당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에요. 종교를 배경으로 하는 정당들이 늘 총선 때마다 나오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당선자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광훈 목사도 좀 자중자애하시고 그리고 국민의힘도 이제 제발 좀 유치한 정치 활동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 교회에 같이 몰려가서 그 목사님과 함께 무대에 올라서 온갖 얘기들을 다 하고 또 미국까지 건너가서 뭐 전광훈 목사가 우리 범 보수를 천하통일을 했다. 이런 말을 하는 그런 사람이 최고위원이다? 나는 참 보면 기가 막힙니다.
◎범기영: 김재원 수석최고에 대해서는 징계해야 된다, 혹은 스스로 물러나라, 이런 목소리 계속 터져나오던데.
▼전원책: 이쯤 되면요.. 누구든 마찬가지입니다. 정당에서 징계라는 말이 막 쏟아지고 그리고 언론에서 그게 활자화가 되면 그전에 본인이 나와야죠. 그게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걷는.. 제대로 할 수 있는 행동이죠. 그런데 우리 정치들은 꼭 안 그래요. 심지어 재판까지 하고 하니까 참 속이 상합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참 속이 터져요.
◎범기영: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이건 좀 여쭤봐야겠네요.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일부가 좀 공개됐고 문 대통령 발언도 소개가 됐죠? 5년간 이룬 성취가 다 무너졌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원책: 제가 어제 그 뉴스를 듣고, 어제 내가 원래 매일매일 찍는 조그마한 유튜브가 있는데, 내가 주제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그렇게 붙였습니다. 엽기적이다. 이 문 대통령의 말씀 자체가 엽기적이다. 자기가 엄청난 어떤 업적을 쌓았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더라도 할 수 없는 말을, 물론 온 국민과 함께 이룬 성취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성취라고 얘기를 했다가 온 국민과 함께 이룬 성취인데 그 성취가 다 무너졌다. 그래서 내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도대체 그 성취라는 게 뭡니까? 뭘 성취라고 하느냐? 우리나라 곳간을 다 털어먹고 재정 건전성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그걸 성취라고 할 겁니까? 아니면 박근혜 대통령 때도 절대로, 우리는 아직 선진국이 아닙니다, 하면서 정략적으로 미뤄놓던 그 선진국이 됐다는 그 말씀을 한 걸 성취라고 하는 겁니까? 아니면 원전을 저렇게 올스톱을 시켜버리고, 올스톱은 아닙니다만 스톱을 시켜버리고, 그리고 온 천지사방에 태양광 패널을 산야에 깐 거, 그걸 하나의 성취라고 얘기를 할 겁니까? 도대체 뭘 놓고, 빈부격차가 줄었습니까, 국민 소득이 늘었습니까? 아니면 우리나라 국격이 올라갔습니까? 뭘 놓고 도대체 성취라고 하느냐. 정말 듣는 사람이, 내가 비방송 용어를 하면서 그랬습니다.
◎범기영: 쓰지 말래요, 비방 용어는...
▼전원책: 정말 듣는 사람이 환장을 할 노릇이에요. 그래서 기가 막혀서 내가 드리는 얘기인데, 제발 잊히고 싶다면 조용히 계십시오. 그 뭡니까? 통도사 앞에 고대 고대광실처럼 지어놨지 않습니까? 그 지어놓은 집에 조용히 앉으셔가지고 조용히 계시는 게 낫지, 왜 이렇게 사사건건 남의 속을 이렇게 뒤집어놓느냐, 이 얘기입니다.
◎범기영: 끝날 시간이 다 돼서 급발진을 하셔서, 이 질문만.. 아주 짧게 해 주셔야 돼요, 이거는.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났습니다. 제3지대 지금 준비 움직임도 있어요. 금태섭 전 의원, 수도권 30석까지 이야기했는데.. 아니, 헛웃음을..
▼전원책: 절대 성공 못 합니다. 왜 성공 못 하는지 아십니까? 가령 전원책이가 신당 만든다면 성공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김종인이가 한다면 왜 성공하지 못하느냐, 이 사람은 지금까지 말이 너무 오락가락했습니다. 오로지 경제 민주화라는 이 주머니 하나 들고, 이 주머니가 무슨 대단한 비단 주머니처럼 이 주머니 하나 들고 오락가락, 벌써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다섯 번이나 하신 분인데, 그 주머니 하나 들고 정당을 옮겨다니면서 마치 우리 정치판의 그 방통처럼 행동한다는 것은요, 내가 보기에는 금태섭 전 의원이 패망의 길을 걷게 만드는 장본인이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절대 안 될 거다.
▼전원책: 제발 좀 절제하십시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절대 안 될 거라고 단칼에 자르셨는데, 보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책: 고맙습니다.
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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