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1년 '개각설'...한덕수 총리 "그런 움직임 없다"

정진우 기자 2023. 4.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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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아직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로선 별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앞두고 장관 등이 차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란 질문에 "시기는 (대통령이) 적절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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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19.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아직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로선 별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앞두고 장관 등이 차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란 질문에 "시기는 (대통령이) 적절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확히 그런 표현은 아니지만 '무슨 분위기 전환 이런 걸 위해서 개각을 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전체적으로 일을 잘 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현재는 제일 중요하다는 취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에 이 정부가 출범할 때 가졌던 하나의 가치를 좀 봐주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각 부처의 국정을 하고 있는지 각 부 장관들이 다시 한 번 잘 좀 봐달라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언론의 개각설 보도와 관련해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이 중심 잡고 국민을 위해 혼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운영에 임해달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김포골드라인 지하철 혼잡 논란과 관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치를 했는데 충분한 조치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인정하며 "개선할 점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보 당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란 물음에 "미국 정부가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그 결과를 보고 필요한 설명과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노력할 부분에 대한 질문엔 "우리가 항상 생각하는 일들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잘 짐작해 가면서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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