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인 265만 명이 등록장애인...지체장애 줄고 청각·발달장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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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5.2%인 265만 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등록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2021년에 비해 8,160명 늘었다.
발달장애 증가는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인한 등록 활성화, 청각장애 증가는 고령화로 장애인 등록을 하는 노인이 늘어난 게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규 등록 장애인(7만9,766명)을 봐도 65세 이상이 4만4,566명(55.9%)으로 과반이었고, 청각장애(2만5,556명)가 신체장애(1만3,352명)의 배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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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보다 장애인 8169명 증가
65세 이상 비율 11년 새 38%→52.8%
전 국민의 5.2%인 265만 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장애인이 급증했고, 지체장애는 감소한 반면 청각장애와 발달장애는 증가세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등록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2021년에 비해 8,160명 늘었다. 등록장애인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0년부터 전체 인구의 5%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등록장애인 중 중증 장애인은 98만3,928명(37.1%), 경증 장애인은 166만8,932명(62.9%)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53만4,655명(57.8%)으로 여성(111만8,205명·42.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62만6,388명)가 23.7%로 가장 많았고, 70대(57만3,767명·21.6%)가 뒤를 따랐다. 등록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2011년 38%에서 계속 상승해 지난해에는 52.8%가 됐다. 등록장애인 둘 중 한 명은 고령층이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5.1%(140만1,523명)는 등록장애인인 것이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44.3%)가 가장 많았고 이어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9.3%) 순이었다. 지체장애 비율은 2011년 52.9%에서 11년 동안 8.6%포인트 낮아졌는데, 청각장애는 10.4%에서 5.6%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발달장애 비율도 7.2%에서 9.9%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소아마비가 사라지면서 지체장애는 중증 외상 후에 많이 생기는데 의학 발전이 지체장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발달장애 증가는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인한 등록 활성화, 청각장애 증가는 고령화로 장애인 등록을 하는 노인이 늘어난 게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규 등록 장애인(7만9,766명)을 봐도 65세 이상이 4만4,566명(55.9%)으로 과반이었고, 청각장애(2만5,556명)가 신체장애(1만3,352명)의 배에 가까웠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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