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때아닌 여름 날씨… 아시아 덮친 ‘열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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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때아닌 열파(heatwave)가 덮치면서 아시아 곳곳이 4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중국에서도 17일 곳곳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기상 관측소 100여곳에서 역대 4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같은 고온 현상은 보통 인도, 파키스탄에서 연중 최고 기온이 4월 말부터 5월초에 나타나는 것과 비교하면 훌쩍 앞당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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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때아닌 열파(heatwave)가 덮치면서 아시아 곳곳이 4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열파는 여름철 비정상적인 고온이 수일 또는 수주간 이어지는 현상이다.
인도에서는 지난 17일 프라야그라지 지역 기온이 44.6도까지 치솟은 것을 포함해 곳곳에서 40도 넘는 폭염이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에서도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기상학자 사이에서 "앞으로 상황이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에서도 17일 곳곳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기상 관측소 100여곳에서 역대 4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15일에는 태국 북서부 탁 지역에서 45.4도를 찍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5도를 넘어서는 기록을 남겼다.
이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악시오스는 이처럼 ‘사람 잡는’ 폭염이 점점 자주 나타나는 것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특히 “지난해 4월 폭염이 인도와 파키스탄에 나타났던 데 이어 올해는 더 넓게 퍼졌다”고 진단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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