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금 저격 `1개월 적금` 폭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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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1개월 만기 적금' 상품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초단기 적금'을 내놓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1개월 만기의 초단기 적금을 판매중이다.
하지만 현재 시중은행이 판매중인 초단기 외화적금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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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가입기간 1·3개월 추가
작년 금융위 제도 개정 뒷받침
환리스크에 외화 적금 미온적
이달 1일부터 '1개월 만기 적금' 상품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초단기 적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함께 취급이 가능해진 '초단기 외화적금' 출시에 대해선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1개월 만기의 초단기 적금을 판매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인 'KB 특별한 적금'을 내놓았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4.0%를 더해 최고 연 6.0%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부터 30만원 이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을 실시했는데, 이 기간동안 5만3000명이 몰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초단기 적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셈"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7일 '하나 타이밍 적금'을 선보였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다.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최대 1.0%p를 더해 최대 연 3.9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은 1000원부터 5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최근 기존 '코드K 자유적금' 가입 기간을 1개월, 3개월을 추가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초단기 적금 상품 출시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기성 시중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도적 뒷받침도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은행권이 정기적금과 상호부금의 최단 만기를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 시중은행이 판매중인 초단기 외화적금은 찾아볼 수 없다.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일부 금융통화위원은 "외화 정기적금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낮은 수요를 감안할 때 이번 만기 조정이 금융기관의 외화수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외화 적금의 경우 해외여행자나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등을 제외하고는 찾는 고객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외화 투자의 경우 환차익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 환차익을 노린 접근이 쉽지 않다"며 "환차익을 노린다면 수시 입출금식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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