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리 체류’ 송영길 “토요일 기자회견서 말씀드리겠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19. 16:51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조기 귀국 요청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에도 조기귀국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취재진들과 만나 조기 귀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날(22일)에 말씀을 드리겠다. 토요일에 뵙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의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한 바 있다.
고민정 최고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면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한다”면서 “떳떳하면 (귀국을)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다”고 했다.
같은 당 송갑석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그는 “다시 한번 송 전 대표께 빠른 귀국을 간곡히, 엄중하게 요청드린다”며 “책임 있는 자세로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송 전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프랑스 파리가 아니라 국민 앞”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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