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교서 루이비통 패션쇼 열린다..."전세계 생중계"

조한송 기자 2023. 4.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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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이 오는 29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개최한다.

루이 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루이 비통의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야말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다음(next)'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와 브랜드의 공통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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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 패션쇼 개최 무대인 서울 한강 잠수교 전경/사진제공=루이비통


루이 비통이 오는 29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개최한다. 패션쇼에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참여하며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루이 비통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인 서울의 상징적인 한강 잠수교 조명 아래에서 올해 프리폴(가을 직전 나오는 의류)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적인 랜드마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해 온 루이 비통은 서울이 6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면서도 현대성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라는 점에 주목했다. 차별화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창조적 비전을 제시해 온 루이 비통과 서울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본 것. 이에 루이 비통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한강을 루이 비통의 첫 프리폴 패션쇼 개최지로 선정했다.

루이 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피에트로 베카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허브인 서울에서 루이 비통의 첫 프리폴 패션쇼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 잠수교 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야말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다음(next)'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와 브랜드의 공통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루이 비통은 자사 SNS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루이 비통은 또 100여 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Creative Advisor)로 쇼 컨셉 및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루이 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강의 특별함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루이 비통은 19일 서울시 및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루이 비통은 서울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루이 비통 시티 가이드(City Guide)' 컬렉션 서울편에 한강과 관련 컨텐츠를 담는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북 키오스크도 설치한다. 한국관광공사와는 서울의 모습을 담은 '루이 비통 패션 아이(Fashion Eye)' 컬렉션 사진전 개최부터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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