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보험금 못 받았다”…실손가입자 민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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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보험사 금융 민원이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금융사의 약관·제도 개선을 통해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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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금 청구·신용카드 해외사용 관련 민원↑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보험사 금융 민원이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이후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보험이 전체 59.6%로 비중이 제일 높았고, 비은행(18.0%), 은행(12.5%), 금융투자(9.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보험, 금융투자 민원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3만5157건을 기록했다. 특히 보험금 산정·지급(4437건 증가), 면·부책 결정(1710건 증가)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치료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학적 증빙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은행 민원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1만5704건이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할부 항변권 관련 민원이 각각 623건, 325건으로 전년 대비 107.0%, 261.1%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민원 중 114건은 해외 결제 관련 민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가별 입국 규제가 완화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 민원도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민원은 1879건으로, 1년 전(1444건)보다 435건 더 많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여신 취급·제도 관련(34.2%)이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17.2%)과 예·적금(13%), 신용카드(2.9%) 등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금융상담은 36만6217건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상속인조회는 조회대상·조회기관 확대 등 영향으로 18.4% 증가한 26만7260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금융사의 약관·제도 개선을 통해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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