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차량 훔쳐 대구~부산 돌아다니다가 울산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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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친 뒤 전국을 돌아 다니던 50대가 울산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쫓아오자 시속 180㎞로 내달리며 도주했지만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가로막혀 결국 검거됐다.
A씨는 전북과 대구, 부산 등을 돌아다니다가 지난 14일 울산으로 진입했고, 중구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에 맞은편 경찰차를 발견하고는 차를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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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숙박업소에서 차 열쇠 훔친 뒤 남의 차량 타고 달아나
울산시내 도로에서 중앙선 넘나들며 180km 속도로 질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친 뒤 전국을 돌아 다니던 50대가 울산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쫓아오자 시속 180㎞로 내달리며 도주했지만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가로막혀 결국 검거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 등으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께 천안 한 숙박업소 카운터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다른 사람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해당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A씨는 전북과 대구, 부산 등을 돌아다니다가 지난 14일 울산으로 진입했고, 중구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에 맞은편 경찰차를 발견하고는 차를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A씨는 울산 시내로 도주하면서 중앙선을 넘나들고 시속 180㎞까지 속도를 올리면서 질주했다.
경찰은 계속 순찰차로 추격하면서, 112상황실을 통해 신호를 통제했고, A씨는 결국 신호에 걸린 다른 차들에 막히면서 16분 만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기 범죄 등으로 수배 중인 상태였다"라며 "현장 출동 경찰관과 112상황실, 교통관제센터 등이 모두 제 역할을 다해 빠른 시간에 검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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