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4·19 기념사, 野 ‘돈봉투 의혹’ 겨냥?…대통령실 “특정 사안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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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19혁명 기념사에서 '민주주의가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특정한 사안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민주주의정상회의 화상회의를 대통령께서 주재하면서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강조했고, 사실 그런 강조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자유민주국가의 거의 모든 지도자들이 똑같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얘기"라며 "오늘 4·19 기념사에서도 그런 맥락에서 같은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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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19혁명 기념사에서 ‘민주주의가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특정한 사안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벌어진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인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야권을 강타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 중 ‘거짓 선동, 날조로 인권 운동가 행세’, ‘사기꾼’ 등의 발언과 관련해선 “전 세계적으로 볼 때도 전혀 민주주의와 관련 없는 세력들이 민주주의를 참칭하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그런 사례들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민주주의정상회의 화상회의를 대통령께서 주재하면서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강조했고, 사실 그런 강조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자유민주국가의 거의 모든 지도자들이 똑같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얘기”라며 “오늘 4·19 기념사에서도 그런 맥락에서 같은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며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며 “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우리 자유의 위기”라고 역설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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