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허망' 발언에…국민의힘 "불공정·내로남불 점철, 국민이 허망"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개봉하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여당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을 내고 "지금 가장 허망한 생각이 드는 건 바로 국민"이라며 "문재인 정권 5년은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소득주도성장, 묻지마식 탈원전, 짝사랑 대북정책, 26전 26패 부동산정책' 등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잊혀지고 싶다'던 전직 대통령이 잊혀질세라 현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며 "어느 누구도 문 전 대통령을 현실정치에 소환하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사회 각각의 불행을 소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인 과오는 눈 감고 자화자찬하려는 문 전 대통령에게, 고전과 함께하는 서점 운영에 집중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문 전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착각도 자유라지만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한다"며 "문재인 정부 5년간 도대체 무슨 성취를 이뤘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나랏빚만 늘리고, 김정은에게 속아 북의 핵 개발만 도와주고,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전날 "도보다리에서 김정은에게 사기당해 쇼한 것과 아메리카노 들고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화보 찍은 것 말고 대체 무슨 성취가 있었느냐"고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지지율 관리에만 올인하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함"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뻔뻔함을 이재명 대표가 빼닮았다"라고도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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