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흥국생명과 3년-9억 3천만 원 계약 ‘절친 김연경과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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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듀오가 뭉쳤다' 여자 프로배구 김수지(36)가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절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9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수지와 3년-9억 3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후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던 김수지는 6시즌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이미 1년 계약을 체결해 잔류한 김연경과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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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듀오가 뭉쳤다’ 여자 프로배구 김수지(36)가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절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9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수지와 3년-9억 3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3년 동안 매년 연봉 2억 7000만 원과 옵션 4000만 원. 즉 8억 1000만 원이 보장되는 계약 조건이다.
앞서 김수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며 2016-17시즌에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던 김수지는 6시즌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이미 1년 계약을 체결해 잔류한 김연경과 뭉쳤다.
김수지와 김연경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팀에서 뛴 절친. 국가대표에서도 함께 활약했다. 프로 팀에서 함께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지는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흥국생명은 "김수지는 큰 신장의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높이 보강 뿐 만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우리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김연경, 도수빈, 김수지와의 FA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새로운 2023-24시즌을 준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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