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해발 1100m ‘고정식 CCTV’ 설치…5월부터 불법주정차 단속

정경인 2023. 4.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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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해발 1100m에 불법주정차 단속 CCTV(폐쇄회로영상)가 설치된다.

CCTV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에서 제주시 방면 300m, 서귀포시방면 800m 등 약 1.1㎞ 구간을 단속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CCTV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에 따른 홍보를 강화하고 겨울철 방문객에 대비해 하반기에도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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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관람으로 1100고지 휴게소 인근 ‘주차지옥’
2022년 1월 14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이 설경을 감상하러 온 관광객 차량으로 크게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라산 해발 1100m에 불법주정차 단속 CCTV(폐쇄회로영상)가 설치된다. 몰려드는 관광객에 ‘주차지옥난’을 해소하고자 지자체가 움직였다.

19일 제주 서귀포시는 5월부터 1100고지 휴게소 인근에 ‘고정식 무인단속장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CCTV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에서 제주시 방면 300m, 서귀포시방면 800m 등 약 1.1㎞ 구간을 단속하게 된다.

1100고지 휴게소 인근은 매년 한라산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객이 몰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불법주정차로 교통 혼잡은 물론 사고도 그만큼 빈번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실제, 매년 겨울 1100고지에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수시로 출동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CCTV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가 지난해부터 움직였다. 이미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도로점용 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끝냈다. 이달에는 CCTV 및 표지판 설치, 노면 차선 도색 등을 끝낼 예정이다. 관련 안내 현수막 게시하고 홍보에도 나선다.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에 본격적인 단속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가 서두르는 이유는 마스크 해제가 이뤄진 데다 따뜻해진 날씨에 휴가 시즌까지 앞두고 있어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에 따른 홍보를 강화하고 겨울철 방문객에 대비해 하반기에도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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