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워싱턴서 한미 30여개사 CEO와 경제협력 논의…하버드대 연설

김지훈 기자 2023. 4.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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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에서 총 7개의 경제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4개의 경제 행사를, 보스턴에서 3개의 경제 등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주요 CEO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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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빈 방미 계기 워싱턴서 4개, 보스턴서 3개 일정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첨단산업·영상포럼, 나사 방문
MIT 석학 간담회, 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 하버드 방문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최상목 경제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에서 총 7개의 경제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4개의 경제 행사를, 보스턴에서 3개의 경제 등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주요 CEO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한국 투자를 결정한 미국 첨단기업들의 신고식에 임석해 격려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SK,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퀄컴, 보잉, 록히드마틴, 모더나, 바이오젠, 테라파워, GM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첨단산업포럼에도 참석한다. 미 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공동 주최하고, 양국 170여개 기업이 참석한다. 최 수석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안전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 있는 동안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나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과학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향후 설립할 우주항공청이 나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 영상콘텐츠 기업이 참석하는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제작 등 협력 모델 창출, 투자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CJ,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셜 등이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방문해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 간담회를 한다. MIT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요인을 살펴보고 인재 양성 시스템도 공유한다. 디지털·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한다. 보스턴은 디지털,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산학 공동 연구와 창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행사에서는 투자, 컨설팅, 기업, 법률·경영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투자상담회, 지식재산권 보호 상담회 등도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과 대응 방안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세프 나인 석좌교수와 토론을 하고, 이어 학생 및 교수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하버드 메모리얼 처치를 들러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하버드 졸업생들을 추모하고,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과 면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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