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다음은 ESS” 한화그린히어로펀드 연초 대비 22% 수익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4.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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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뛰어들어…ESS 시장 확대 수혜
사진=연합뉴스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연초 대비 22%의 수익을 내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그린히어로 모펀드는 올해 21.95% 상승했다.

해당 펀드는 전기차와 2차전지 및 2차전지 연관산업인 ESS /VPP(가상발전소)(14%) 등 전세계 친환경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 모펀드(15.77%),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13.63%) 등 기타 글로벌 친환경 기술 펀드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 업종을 국내 회사 위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주가 상승 수혜가 컸다”며 “2차전지 시장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ESS 시장에도 주목하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ESS 생산 공장 건설을 발표하는 등 ESS는 2차전지를 잇는 고성장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1년 110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262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SS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2차전지 기업도 함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은기환 매니저는 “가격이 싸고 안정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위주로 ESS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동안 LFP를 만들지 않았던 국내 2차전지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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