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분기 수출 21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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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분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1분기 보다 1.0% 증가한 215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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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분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1분기 보다 1.0% 증가한 215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4.4%)가 울산 수출을 이끌었으며 석유제품(6.4%), 건전지 및 축전지(7.6%)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석유화학제품(-24.3%), 자동차부품(-1.9%), 선박및부품(-1.4%) 등의 수출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1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울산의 1분기 무역수지는 98억3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해 2013년 10월 이후 113개월간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수입 품목은 정밀화학원료(9.5%), 기타정밀화학제품(19.3%), 천연가스(32.0%) 등이 증가한 반면 원유(-4.2%), 동광(-25.2%), 동제품(-8.1%), 기타금속광물(-13.1%) 등은 감소했다.
1분기 울산 수출을 이끈 자동차는 전기차(80.9%)와 하이브리드(18.2%)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다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확대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 달성했다.
다만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해외 자동차 생산 회복에도 불구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따.
선박 및 부품은 선박용엔진 및 부품(95.9%) 수출이 약 2배 증가했으나 선박 수출은 소폭(-3.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미국(21.6%), 호주(53.2%), 싱가포르(4.8%)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21.0%), 일본(-22.4%), 베트남(-20.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으며, 울산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수출액 기준으로 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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