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폐쇄 위기인 지산IC 해법 마련

윤준호 2023. 4.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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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폐쇄 위기에 놓였던 '제2순환도로 지산IC'에 대한 해법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폐쇄하려 했던 지산IC 좌측진출로 시설물(옹벽)을 높여 제2순환도로와 수평을 맞춘 뒤 좌측으로 차로를 넓히면 기존 3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할 수 있고, 확장된 도로를 포함해 좌측 3개 차로를 주행차로로, 맨 우측 차로를 진출차로로 분리 운행하면 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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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광주광역시가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폐쇄 위기에 놓였던 ‘제2순환도로 지산IC’에 대한 해법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폐쇄하려 했던 지산IC 좌측진출로 시설물(옹벽)을 높여 제2순환도로와 수평을 맞춘 뒤 좌측으로 차로를 넓히면 기존 3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할 수 있고, 확장된 도로를 포함해 좌측 3개 차로를 주행차로로, 맨 우측 차로를 진출차로로 분리 운행하면 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산IC 진출로 개설계획도 [사진=광주광역시]

이번 대안으로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 결과 사고 위험 원인으로 지목된 ‘시거 제약’ 해결과 ‘인지 반응 시간’ 해소에 필요한 거리(194m) 이상의 215m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산수터널 이전부터 컬러주행유도선을 표시하고, 터널 내 차로변경 허용, 조도 자동감응형 조명 설치 등으로 감속차로 이격거리 요건을 보완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이미 건설된 조선대학교 사범대 진입도로와 연결해 교통체계를 효율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만성 지‧정체 구간인 두암IC와 학운IC의 교통량을 지산IC로 분산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 같은 대안을 바탕으로 ▲1단계-지산IC 하행(두암에서 소태 방향) 진출 ▲2단계-지산IC 상행(소태에서 두암 방향) 진입 등 두 단계 진‧출입로 개설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지산IC 하행 진출로를 우측으로 개설해 조선대 사범대 진입도로에 연결한다. 반대 방향을 주행하는 상행 차량은 약 1.4㎞ 떨어진 두암IC에서 유턴해 하행 진출로를 이용하게 된다. 2년 내인 2025년 개통이 목표다.

2단계 사업은 상행 진입로다. 지산IC에서 2순환로 무료 구간으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하다. 다만 2단계는 지산유원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사업 시기를 중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가‧감속 차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안”이라며 “법적‧기술적으로 설계가 가능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유현오 도로관리팀장은 “도면작업, 법적·기술적 검토, 자문 도중 발견된 수 많은 오류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존 지산IC 진출로 사업은 안전이 무시되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새로 제시한 지산IC 진출로는 더 안전해지고, 폐쇄시설의 대부분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절감되며, 조선대 진입로 등 인근 도로와의 연결성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1%의 위험요인들을 줄여나가는 일들이 100% 안전한 광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지산IC 해결 과정이 더 안전한 광주를 위해 1% 위험요인을 한 번 더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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