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코나·씨드…현대차·기아 SUV, 유럽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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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28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28만2193대를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4.7% 증가했다.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 증가분 만큼 현대차·기아의 증가세가 적어서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기아 판매 실적은 총 11만9394대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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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3.3만대로 전년比 20% 감소…E-GMP 플랫폼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28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약 1%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량은 20% 감소했으나,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28만2193대를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4.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 13만3622대, 기아 14만8571대로 각각 전년 대비 7.6%, 2.2%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 증가분 만큼 현대차·기아의 증가세가 적어서다. 유럽 시장은 올해 1분기 323만5951대가 팔려 1년 전보다 17.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1%, 4.6%로 집계됐다. 합계 점유율은 8.7%로 지난해 1분기 9.8%보다 1.1%p 줄었다.
브랜드별 주요 판매 차량은 현대차 △투싼 3만4400대 △코나 2만66대 △i10 1만3975대, 기아 △스포티지 3만9737대 △씨드 3만4607대 △니로 1만9019대 등을 기록했다. 투싼, 코나, 스포티지, 씨드, 니로 등 SUV 모델들이 강세다.
전기차는 1분기 3만3831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6% 감소한 수준이다. 차종별로 △니로 EV 8758대 △EV6 8574대 △코나 일렉트릭 7743대 △아이오닉 5 6114대 △아이오닉 6 193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3528대를 기록하며 누적 1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 아이오닉 5 5만6329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EV6 4만5258대, 아이오닉 6 1941대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기아 판매 실적은 총 11만9394대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현대차는 14% 늘어난 5만6341대, 기아는 6.9% 증가한 6만3053대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현대차 4%, 기아 4.4%로 전체 8.4%를 기록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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